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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니혼만땅 혹은 니혼노라멘집이 있던 자리에 방학 때 용소산장이 생기신걸 알고 있나요?
니혼만땅에 가츠동을 사랑했던 저로써는ㅠ
뭐 미즈타코다 탄이다 뭐다 하고 돈부리집이 엄청 생겨서 경쟁력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확 바꼈죠 ㅠ
새로 생긴 집이 찜닭집인건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찜닭은 치킨처럼 자주 먹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냥 지나쳤는데,
그래도 새로 생겼으니깐!! 하고 어제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물론 고파스 소비자포럼에서 찾아보고 갔지만 정보가 두개 밖에 ㅠㅠ 힝
내부 인테리어는 니혼노라멘이랑 똑같습니다. 전혀 바뀌지 않았구요. 뭐 간판이나 내용, 설명글, 메뉴판 등이 바뀌기는 했죠.
일하시는 분들도 약간 바뀐 것 같았는데,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는 동일합니다!! 우와 저희를 알아보셨어요ㅋㅋㅋㅋㅋㅋ가츠동단골이라곸ㅋㅋㅋㅋㅋ ㅠㅠ
아무튼.
1. 메뉴는
안동찜닭 (간장으로 맛을 낸), 고추찜닭 (후기보니 꽤나 맵다고 하시더라고요), 닭도리탕 (아직 먹지 않았습니다ㅠ)
이렇게 있구요.
콜라, 사이다는 250ml한 캔이 천원씩, 그밖에 소주맥주 등등
메뉴는 간단하게 저렇게 세가지입니다!
2.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은
2인분 양인 둘둘이 겨우 13000원!!!
봉추찜닭이나 찜앤족 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 맞나요? 찜앤족 마지막으로 간게 4월이라...ㄷㄷ
입 간판에 그... 가격은 내리고 맛은 올리고 였나? 진짜에요ㅋㅋㅋㅋ
그리고 삼인분이 18000원인가 19000원인가 기억이 안나네요 ㅠ 4인분 양은 2.2~2.3 정도 였습니다.
3. 양은
진짜 많아요.
진짜로 많아요. 진짜ㅋㅋㅋㅋㅋ 찜앤족 반마리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닭이 남자 주먹 절반보다 큰 크기로 9조각인가 들어있었어요.
게다가 당면의 파티ㅋㅋㅋㅋㅋ 아 행복했어요 당면 디게 좋아하는데 당면 엄청 많아요 좋아요 행복해요. 양파도 많고
감자도 큼지막하게 많구요. 게다가 단호박도 있어서 달달하니 맛있어요.
밥 한공기랑 콜라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저랑 여자친구 예전 상상식당에서 계란만 24개 먹었었는데,)
밥 약간이랑 야채 좀 남겼어요 ㅠ 고기도 반 조각 남긴것 같은데ㅠ 국물도 맛있어서 밥에 잘 비벼먹었는데ㅎㅎㅎ
밥도 꽤 많이 눌러 담아주셔요. 게다가 흑미밥! 달달하니 맛납니다.
4. 맛은
개인적으로는 봉추찜닭보다 맛있었어요. 제 여자친구도 봉추보다 맛있다네요.
간장 맛도 고소하고 달달하고, 약간은 매콤해요.
매운거 잘먹는 여자친구는 그냥 달다 달다 하면서 먹었는데ㅋㅋㅋ 저는 살짝 달달&매콤
아주머니께서 그러시는데 따로 어디 다니면서 찜닭 만드는 법도 배우고 소스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찜닭소스도 그냥 쓰는게 아니라 꼭 한달 숙성시키고 쓰신답니다.
5. 서비스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니혼노라멘에 있으셨던 개 시크하고 도도하신 아주머니께서 없으셔서 그런지 훨씬 부드럽고 기분 좋게 먹었어요. 휴지랑 물이랑 밑반찬도 잘 챙겨주시고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니혼노만땅의 김치와 똑같았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샐러드(흔한 양배추 얇고 길게 썬 거 아니에요!)가 나오는데, 소스가 아마 케찹+마요네즈 같은데 뭘 더 넣으셨는지 맛있더라구요.
한번 더 먹었어요ㅋㅋㅋㅋ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를 꽤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ㅎㅎ
6. 총평
보통 찜닭하면 봉추나 찜앤족 가시는데, 맛은 용소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분위기는 봉추나 찜앤족이 더 세련되긴 했죠. 근데 뭐 찜닭집에서 닭뼈잡고 미팅할 것도 아니고ㅎㅎㅎ
양도 많고 가격도 훨씬 저렴한게 이점입니다.
게다가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기도 하구요.
둘이 배불리 먹는데 1.4~1.5만원, 셋이 배터지게 먹어도 2만원이네요.
근데 손님이 없어서 안타까웠다는 ㅠㅠ
아마도 급하게 바뀌느라, 게다가 방학 중간에 바뀌어서 홍보가 안된 것 같은데 아쉽네요.
전단지 홍보에 1~2천원 할인이나 음료 무료제공만 했어도 사람 많았을 것 같은데,
역시 음식점은 입소문이네요ㅎㅎㅎ
위치는 그대로 사마리칸트 밑 니혼노만땅이었던 자리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적었지만, 꽤나 주관적입니다. 하지만 후회는 안하실 거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6 14: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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