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학교에서 좀 오래 공부하니라고 음식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속이 편안한 밥집을 좋아하는데, 장사가 좀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당. ㅎㅎ 제가 막 미식가는 아니고 또 막입은 또 아니고 그냥 보통 수준의 까다로움에 고기보다는 풀떼기를 더 좋아하는 입맛입니다.

1. 부산식 돼지 국밥

제기시장 쪽으로 내려가다 엽기 떡볶이 끼고 골목길로 들어가면 초입에 있어요
맛게에서도 추천글 많이 올라왔던데 제가 또 쓰긴 그렇긴 한데 생각보다 손님이 적어서리....
부산 가서 돼지국밥 먹어본 일은 없다만, 부추 넣고 새우젓 두 스푼 넣고 청량 고추 듬뿍 다데기 넣어서 밥 한그릇 말아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사장님께서 단골이라고 염통이랑 오소리 삶아서 주셨는데 쫄깃쫄깃 맛있어서 언제 수육도 한 번 먹으러가야할 판ㅋㅋㅋㅋ

2. 현진이네 빈대떡

요기는 정문에서 간사이 바로 전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여기 시스템?이 좀 바뀌었어요.. 아주머니께서 어떤 남학생의 진심어린 조언을 들으시고 제육볶음을 하기로 하셨답니다 ㅋㅋㅋ
사실 그 동안 인분 수보다 너무 퍼주셔서 이래갖고 남으실까 걱정도 됐는데, 그 날도 어김없이 먹다 지쳐서 떨어졌네요...
3명이서 순두부 찌개, 된장 찌개, 제육 볶음 먹었는데 정말 집밥 같아요.. 가서 드셔들 보세요..
아주머니가 장사하는 분 안 같고 엄마처럼 밥 해주는 분 같은 마음을 느껴서 좋네요 ㅎ
봉선이는 참 날마다 크는 거 같아요. 나중에 봉선이 같은 순한 똥개 키우고 싶네요... 똥개 맞죠? ㅋㅋㅋㅋ 종을 잘 몰라봐서리...

3. 토담

토담은 장사 잘 되는 것 같지만 너무 좋아서................... 깡장 최고! ㅎㅎㅎ

3. 해마루 2

돌솥류나 매운냄비 돈까스 말고 메뉴 밑에 덮밥류도 괜찮아요. 전 쇠고기 데리야끼 덮밥에 숙주가 많아서 좋아요!
굴소스 돼지덮밥도 생양파 매우 얇은 슬라이스, 굴소스에 볶은 돼지고기에 밥, 이렇게 나오는데 괜찮아요..
그냥 치즈, 매운거, 제육, 김치 이런거 안 땡길 떄 종종 먹습니다


글솜씨가 그래서... 글이 참 단촐?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좀더 맛있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요 밑에 어떤 분 냉면 후기 생생하게 올리신 거랑 비교되네요ㅠㅋㅋㅋㅋㅋㅋ
암튼 까페로 점령당하고 있는 안암동 학교 앞 맛있고 친절한 밥집들의 부흥을 기원하며... 여러분들 안녕~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4: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