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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시쯤에 타교 교수님을 포함한 지인 4명과 위하고에 갔었는데요
가자마자 아주머니께서 '우리는 6시에 단체예약이 있으니 이용하시려거든 6시 이전에는 자리를 뜨셔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뭐 어차피 샐러드바에서 두시간이나 있을 것도 아니고 해서 그려러니 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접시를 잡고(사실 접시에도 머리가락들이 수북했지만 그냥 넘어감) 음식을 담으려고 하니까
왠걸... 음식이 식은건 차치하고 대부분의 음식들이 텅텅 비어있더군요... 특히 위하고바의 킬러컨텐츠인 연어는 한점도 없는 상태ㄷㄷㄷ
동행하신 교수님께서 아주머니께 조심스럽게 '음식이 많이 비어있네요?'라고 했더니 갑자기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해주면 될 것을 꼭 그런식으로 말씀하셔야겠어요?'라고 하시더군요ㅠㅠ 그것도 계속 교수님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여러번, 반복적으로ㅠ 저희가 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몹시 감정이 격양되있으신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알겠다고, 안해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나왔습니다.
싸우기도 싫고 돈내고 먹을 음식을 '해달라고' 부탁 하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가게 안에서 저희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흠 이건 뭔가-_-;;
개인적으로는 손님으로서 갖추어야 할 예의는 최대한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더욱이 머리가락 진득하게 붙은 접시도 그냥 모른척했는데ㅠㅠ) 핀잔에 욕설에, 폭언까지 들으니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위하고 샐러드바 예전에 많이 좋은 기억 있어서 동아리장/경영학회 부서장 하면서 단체예약도 여러번 하고 그랬었는데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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