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음식은 중앙광장의 치즈돌솥비빔밥인데요.
그 전에 끼니와 새참을 설명해보겠습니다.
끼니와 새참을 가셔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음식점은 번호표 식권제입니다. 먼저 카운터에서 계산을 한 이후 번호표를 받고 띵동 소리하고 벨이울리면 음식을 수령하는 방식이지요.
셀프음식으로는 김치, 어묵, 단무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무지는 안 먹는지라 김치와 어묵만 잔뜩 가져와서 먹었어요.
셀프음식은 그냥 일반적이었습니다.
다만, 일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남아있는 양이 좀 적고 김치는 잎파리가 없더라고요. 전 김치를 먹을때 잎파리를 가장 선호하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음식수령이 셀프인만큼 물과 숟가락, 젓가락도 셀프입니다.
그럼 본격적인 음식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치즈돌솥비빔밥을 시키면 장국과 비빔밥을 줍니다.
장국은 맑은장국류입니다.
음식점에서 주는 일반적 맑은장국이라 맛은 담백한 맛은 지니고 있었습니다.
메인메뉴인 치즈돌솥비빔밥입니다.
처음 이 음식을 받았을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치즈 반 밥 반'이었습니다.
피자치즈가 돌솥에 한 가득 뿌려져있는데, 치즈 아래 깔린 밥이 얼핏 봐서는 보이지 않을정도로 많이 뿌려져있습니다.
비빔밥을 섞으면 비빔밥 안에 김치볶음이 나옵니다. 이 김치볶음이 피자치즈의 느끼함을 상쇄시켜줍니다.
다 섞고 난 뒤 숟가락으로 한 번 푹 뜨면 밥과 치즈가 쫀득쫀득하게 뭉쳐서 나옵니다. 한 입 먹으면 치즈 고유의 고소한 맛이 여운을 남길정도로 강하게 느껴집니다.
돌솥비빔밥의 양은 전체적으로 많은데 배고픈 남성 1인이 가도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양입니다.
다만, 김치볶음과 셀프음식 김치로 치즈의 느끼함을 상쇄시킬려고 해도 치즈가 너무 많습니다. 치즈가 처음에 먹을땐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는데 나중에 갈 수록 느끼함이 계속 느껴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배가 찬게 물 40% 밥 40% 김치 20% 이렇게 채운 것 같네요. 그 만큼 김치와 물을 엄청나게 마셨습니다. 도저히 밥만 먹을 수 없어가지고요.
때문에 치즈의 양이 사람들간의 호불호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독특한 음식이긴 하였습니다만, 1번만 먹기를 추천하는 음식입니다.
p.s 핸드폰 블루투스로 노트북에 옮길 수 있나요? 핸드폰 잭이 없어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16:3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