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으로 같은 글이지만.. 사진 첨부해서 씁니다.

후배 둘이랑 동기형님이랑 안암에서 저녁먹을 일이 생겨서 마침 위메프 쿠폰이 있길래 쓰고자 곱창하우스에 갔습니다.
(전 일단 지르고 같이 갈사람을 찾는...ㅠㅠㅠㅠ)

지난주 금요일 저녁 6시반쯤?? 방문했던것 같습니다..
쿠폰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마침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서 예약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냥갔더니 다행히 손님이 우리 밖에 없더군요. 후에 대여섯 팀이 더 오긴 했습니다.

구성은 쿠폰 구성 그대로 소금구이 + 양념구이였고, 2장 사용해서 4인분이었죠. 보기엔 적어보였으나 제법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맛은 소금구이는 조금 질긴거 같았는데 담백하고 고소한게 무난했고, 전 오히려 양념구이를 맛있게 먹은거 같네요.
음식맛은 역시 주관적이니까 뭐 강하게 '오오오!이거슨 신세계!!'라고 주장하진 못하겠습니다.
볶음밥도 추가로 3인분 시켰는데 제가 싫어하는 맵고짠게 강한맛은 아니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전 음식점에서 맛도 물론 중요시 여기지만 주인분이나 일하시는분들 친절함을 예민하게 보는데 주관적일순 있지만 우리가 있을땐
충분히 많이 친절하셨습니다. 외부에서 반입한 술 까도 되겠는지 여쭤봤는데 웃으시면서 흔쾌히 그러라하셨고 홍합이랑 상추쌈이랑
기타 반찬들 리필해주실때도 웃으시면서 잘 서빙해주십니다. 주문할때 볶음밥 얘기했더니 다먹어갈때쯤 먼저 지금 볶아드릴까요~
하고 물어봐주시고 뭐 만족스러웠네요. 사장님 자제분인진 모르겠지만 14개월된 귀여운 아기도 있었는데 제 손도 잡아주고 술도 달라그러고(?!) 암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쿠폰에 쓴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제값 주고도 갈만한 집인듯..
제가 입맛이 좀 관대합니다만..같이갔던 다른 후배들도 앞으로 단골될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하더군요.

맛게는 처음이라서 뭐 제대로 정보를 전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일기같다는.......ㅠㅠㅠㅠ

오늘의 일기 끝..?!

+ 무등산 제육후기
오늘 저녁에 후배들 밥사주느라 어디갈지 고파스 맛게 탐독하다가 무등산 제육볶음 보고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6년동안 안암에서 배회했지만 학교주변 제육볶음 중에서는 최고인듯 싶습니다. 어떤 분은 일하시는 분들이 인사 안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갔을땐 들어갈때 나올때 기분좋게 인사받았습니다. : ) 그 남자분이 사장님이시던가요... 다른 테이블에도 손님 제법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도 리필 계속 신경써주시고 그러시더라고요. 남자 4명이었는데 많이먹을 나이라며 아주머니께 직접 공기밥 두개 더달라고 말씀하시며 챙겨주시더군요 ㅎㅎ 제가 소식주의자라서 정량을 초과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맛있게 먹다보니 각자 한공기 반씩 싹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정말 가격도 만족스러웠고요... 다음에도 또 가고싶은 음식점입니다.

이상 짧은 첫 후기였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18: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