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학생식당 리뷰 중 마지막이 될 것 같은 국제관입니다.
후기 올린 식당: 산학관, 교우회관, 인문계 학관.
하고 싶었으나 못해본 식당: 의과대 식당, 이공계 무슨 플렉스..?? 거기에도 괜찮은 식당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음, 국민대 학생식당
먹었으나 리뷰 하기 싫은 식당: 보과대 식당, 법대리아, 학관 스낵코너.
안 먹어봤지만 별로 먹어보고 싶지 않은 식당: 자생관.
국제관은
저깄습니다.
1학년 때 실영 듣느라 한 번 쯤은 거쳐갔을 그 곳이요ㅎ
카페테리아는 1층으로 들어가서 쭉쭉 걸어가도 나오지만 2층 입구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나옵니다.
국제관엔 학생식당, 교직원식당 두 곳이 있는데, 학생식당만 리뷰합니다.
교직원식당은 음식이 좋긴 하지만 비싸고, 들어갈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ㅠㅠ 먹은 기억은 있는데...
이런 것도 하네요ㅎ 응모해서 당첨된 사람이 주위에 있다니 진짜 하는 건가 봅니다.
식사시간은 학관 대비 제한적입니다. 꼭 참고하고 가세요.
점심 때에는 사람이 많아 메뉴판이나 가격표를 찍지 않았습니다.
1인당 5천원 전후로 나오는 수준이에요.
일품요리가 엄청 큰데;;
사이즈 가늠하시라고 쟁반까지 찍었는데 그래도 감은 잘 안 오네요.
다 먹기도 전에 배불러요.
일품요리가 27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양 줄이고 가격을 줄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사진 안 찍으려다가 비비고 나니 찍고 싶어서 찍었더니 험하군요.
이름은...무슨 덮밥이었는데...야채닭덮밥 비슷한 거 였는데...음...
기름지게 보이는데 느끼하지 않고 덤덤한 덮밥 맛이었어요.
맛없다와 맛있다 중 고르라면 맛있다.
순두부찌개엔 두부가 통째로 들어갔구요.
라면맛은 아니었습니다.
전 이거보고 국제관에 반했어요.
떡볶이에 피자치즈라니!! 요고 괜찮았어요ㅋㅋㅋ
국물 싹싹 긁어먹고 싶었던 맛ㅠㅠ
학관 떡볶이가 1000원 전후의 가격에 3~4개 들어있던 거 생각하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어요.
로스팜야채볶음! 스팸이 아니라 로스팜이라고 정직하게!
상상하시는 그 맛이었습니다.
채소가 탄 게 없고 완전 무른 것도 없고 좋았어요.
돈나물인데, 물기 뚝뚝 떨어지는 학관과 달라서 맘에 들었습니다.
튀각 같은 것도 나오고...ㅋㅋ
점심 먹으러 갔던 날만 그런 건지, 채소반찬쪽은 다소 부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품목별 정확한 가격이 기억 안 나는 건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제가 안 내면 기억이 잘 안 나더라구요;;
일품요리가 2700원이었고, 1인당 5천원쯤 나왔으니 추측해주thㅔ요.
점심은 학관처럼 골라잡는 시스템이지만,
저녁은 세트메뉴입니다.
산학관과 국제관이 같은 회사인데, 저녁은 산학관과 비슷한 시스템이네요.
가격은 착하죠???
잔치국수에요.
으음
맛은 특별한 건 없었구요, 완전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심심하면서 살짝은 매콤한 맛이었습니다.
양은 4젓가락이면 동나는 귀여운 양이에요. 뷔페의 미니국수 2그릇 같아요.
리필 가능해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리필해달라고 했더니 새걸로 하나 주셨어요ㅎㅎㅎㅎ
참치야채비빔밥과 전체 반찬들입니다.
참치야채가 아니라 참치양배추비빔밥으로 정정해주고 싶네요.
고명도 부실하고 양념도 밍숭맹숭해서 심심하게 먹었습니다.
배는 채우는데 뭔가 허한 느낌...???
고등어무조림은 무와 고등어의 크기가 그릇마다 제각각이니 취향에 맞게 집으시면 됩니다.
전 얆은 무에 도톰한 고등어를 골랐어요.
무가 완전히 무르게 익지도 않고 설익지도 않은 수준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무는 푹 익은 걸 좋아하지만...
같이 먹은 아이는 엄청 큰 무를 집어왔는데 젓가락을 무에 꽂을 때 서걱 소리가 들리더니 베어물 땐 생무를 씹는 느낌이;;
애호박하고 버섯 볶은 건 무난무난 괜찮았구요.
콩나물하고 상추 무친 건 식초맛이 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녁은 불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계산대 옆에 샐러드바라고 쓰여 있지만 샐러드는 없고, 우유나 요플레 바나나 김 등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학관보다 좀 비싸요. 우유가 칠백원 바나나가 오백원...바나나는 더 좋아보이더군요.
주스가 있을 듯한 물통에서는 차가 나와요. 여기서 주스 드셔보신 분??
다른 학생식당과 달리 식당내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살기 위해 급박하게 밥 먹는 느낌은 안 듭니다.
점심은 가격을 생각해도 질 때문에 학관보단 국제관을 가고 싶고, 저녁은 학관을 가고 싶네요.
고대는 학생식당이 여기저기에 많아서 참 좋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05:5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