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인 진화로에 다녀왔습니다.
이 사진은 고로케입니다. 1,200원이었나..그냥 1,200원짜리 고로케의 느낌이었습니다. 동행인은 '그냥 냉동고로케 같다' 라고 평했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최근에 핫이슈였던 진화로에 다녀왔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복작복작하진 않더군요. 테이블에 별로 자리도 없고, 둘이서 갔기 때문에 다찌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다찌하면 생각나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그냥 생긴 것만 다찌라서 주방과의 소통이라든가, 그런 것은 기대하면 안 될듯 합니다. 당연히 물, 컵, 반찬, 요리 등의 배달도 뒤에서 서비스 되기 때문에 고르고13의 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테이블 자리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분이 주문 받으실때 뒤에서 불쑥 들이대셔가지고 깜짝 놀랐네요 (별 생각 없이 앉아있는데 아르바이트 분이 뒤통수로 갑자기 초근접하는 바람에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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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부타동입니다. 부타동은 2008년에 일본 가서 한번 먹어본게 20여년 인생의 유일한 경험이라서 비교 체험은 힘들었는데, 개인적인 평으로는 상당히 달고 (양파나 계란 등으로 나오는 단 맛이 아니라 캬라멜이나 물엿류의 단맛), 파프리카로 추정되는 재료의 사용 등에서 뭔가 일식을 먹는 다는 기분보다는 퓨전요리? 를 먹는다는 기분으로 가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고기에는 오돌뼈가 다량 함유되어 있었는데, 오도독거리는 오돌뼈를 원래 좋아하는 저는 뭐 별 상관 없었지만 종종 돼지고기의 오돌뼈를 싫어하는 분들을 종종 본 적이 있어서 참조하시길..양은 처음 보기에는 살짝 아쉬웠었는데 먹고 나니 뭐 적당히 배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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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이 시킨 가츠동입니다. 저는 먹어보지 못했구요. 동행인은 '덮밥 위에 돈까스만 따로 얹은거 같다' '이것보단 오빠(중요)가 시킨 부타동이 더 맛있는거 같다' 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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