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빠듯해서 혼자 골고루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도시락을 배달시키게 되었네요ㅠㅠ
막내는 제일 늦게 나가고 일찍 들어와야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그래서, 시켜먹은 도시락은 새미락입니다.
위치는 정대후문 나가자마자 간판이 보이는데, 존재감이 없어요ㅋㅋ
바른생활, 아이럽파스타 그 근처에 간판이 보이는데...음...직접 가서 먹어본 적은 없네요.
메뉴판입니다.
대체적으로 가격은 착한 편이네요. 5000원이면 싸보이는 더러운 세상.
처음 가보는 음식점은 대표 메뉴를 시켜야한다는 생각과, 정식 도시락엔 풀때기라도 있겠지하는 생각에
'새미락 정식 도시락'을 주문했습니다.
전화받으시는 분이 딱히 친절하진 않습니다.
친절도에 민감하신 분들은 기분 나빠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배달 금방 간다, 10분 정도면 된다고 하셨는데...40분뒤에 도착했습니다.
우워 도시락 배달시키고도 5분만에 밥을 마셔야했어요ㅠㅠ
새미락정식도시락입니다.
일회용 도시락 팩이 아니라 플라스틱 찬합에 쇠수저가 옵니다.
구성은 무난한 편인 것 같아요. 일반 튀김류가 아니라 제사상에 올라가는 전처럼 생긴 게 반찬으로 나온다는 게 신기했지만;;
된장국은 얼큰한 맛이 아니고 미소국에 가까운 밍밍한 된장국이에요.
밥은 질지도 되지도 않은 무난한 수준이었구요.
밑반찬으로는 무생채, 어묵볶음, 파래튀각이 나왔어요. 그냥저냥 삼삼한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김치는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조각이 다에요ㅡㅡ. 튀김과 고기를 줘놓고 김치는 두 조각에 무생채는 저만큼이라니!
이거 소불고기죠?
맛은 이공계 여기쯤, 한솥처럼 짜진 않았습니다.
고기는 부드럽지 않고 퍼석한 거에 가까웠구요.
양은 첫 사진에서 참고하시길...
다른 반찬으로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오징어링, 산적꼬치, 달걀말이가 왔어요.
튀김이 식고 기름도 빠진 상태인데, 베어물면 입에 기름칠되는 그런 튀김이에요.
이게 어떻게 밥반찬이야ㅠㅠ
딱 한 번 먹었지만,
정식도시락은 왠지...6000원 주고 먹기 싫어요.
4000원-4500원이면 시켜 먹을텐데...
전체적 양은..남자분이면 배고프실 거에요.
다른 메뉴는 또 시도해봐야겠네요ㅎ
배달시 카드여부와 영업시간은 안 여쭈어봤어요. 다음에 시킬 땐 물어보겠습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한솥이 나은 것 같은데, 먹고난 후에 소화를 생각한다면 여기가 훨씬 괜찮았어요.
한솥이 싸고 양 많아서 좋긴 한데 반찬류가 너무 짜고 이상해서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0:2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