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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에 가서 사과 사려다가
한 알 가격만 보고 눈이 휘둥그레.
제사에 쓰이는 과일들은 금값이지만
상대적으로 하우스 재배 토마토는 엄청 싸요.
여름에 한창 팔 때보다도 저렴하게 팔고있어요!^^
여쭤보니까 하우스에서 석유 때서 토마토는 계속 익어만가는데
명절 때는 제사음식 사느라 사람들이 돈을 쓰죠..
토마토를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싸게 판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집에서 샌드위치도 해 먹고, 그냥도 간식으로 와구와구 먹을라고
아예 한 봉다리 가득 사 버렸어요.
잘라서 먹어보니까
처음에 그냥 칼로 잘라서 한 쪽 먹어봤는데
누가 나 몰래 설탕 뿌려놓은 것처럼 달고 시원했어요!!!!^^
토마토가 떫거나 시거나 당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정 이상하면 설탕 뿌려먹거나 소스를 만들어버릴라 그랬는데
웬걸, 넘넘 달고 맛있어요.^^
토마토 좋아하시면
지금 딱 사면 저렴하고+맛좋은 걸 사실 수 있을 듯해서
'정보' 말머리 달아서 글 올려요.^^
색도 빨갛게 잘 익어서 증말증말 예뻐요. (그렇게 익을 때까지 사람들이 안 샀단 뜻도 되겠지만요-.-;)
그나저나 사과는 너무 비싸서 (거의 2.5~3배 가격)
설 직전 장 마감될 때쯤 가서 떨이로 주워와야겠어요. ㅠ.ㅠ ..
전 제사음식 올리려는 게 아니고 제가 먹을 거라서-.-;
덧. 가격은, 제가 산 집에서는
5kg짜리 한 박스에 11000원이었어요! 만천원 'ㅅ'
이 엄동설한에 지금도 토마토 맛있게 먹고 있어요.
많이 사서 드세요!ㅋㅋㅋ 싱싱하고 쌩쌩한 토마토!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4: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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