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후문에서 두 번째로 밥을 먹어보는데
건물이 큼지막한게 깨끗해보이고 괜찮아 보여서
한 번 가보았습니다.
돈까스값이 꽤나 비싸더라구요
일본식 돈까스도 아니면서
걍 뭔가 다르겠지 하고 시켜봤습니다
스프가 먼저 나왔습니다
스프에 후추를 잔뜩 뿌려 저는 다 먹었고
남자친구는 남겼습니다
그리고 돈까스가 나오고 스프그릇을 가져가시더라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남긴 스프를
버리는 것이 아니고
스프 밥솥?
하여간 밥솥에 다시 넣는겁니다..
넣을려면 몰래 넣던가
걍 대놓고 쓱쓱 긁어다가 넣드라구요
반찬 재활용하는 것도 사실 좀 찝찝한데
스프 재활용이라니
그것도 숟갈로 막 퍼먹던거에다가
후추 팍팍 쳐논건데..
스프 밥솥인지 소스 솥인지 모르겠지만
스프 재활용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식기도 봤는데 좀 오래되었는지 긁힌 자국 장난아니고..
그렇게 학교앞에서 비싸게 받는집이 왜 그렇게 하는건지..
보복심에 카드로 결제하고 (0_ 0..;;)
다시는 안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스프만 재활용하는지 정말 의심스러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21:2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