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게시판에 상당히 오랜만에 글 씁니다.

  오늘은 정대 후문에 새로 생긴 돈까스 집에 대한 글을 하나 올려 보아요.

  일단, 메뉴 가격은 이렇습니다.

  왕돈까스                                     - 5000원
  30cm 특대돈까스                          - 7000원
  치즈 돈까스                                 - 6500원
  돈까스정식(함박, 돈까스, 생선까스) - 7000원
  생선까스                                     - 5500원(부정확한 정보)

  이 외에 두 가지인가 더 있는데요, 저랑 친구들이 먹은 메뉴는 위의 네 가지 뿐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식사를 주문하시게 되는 곁들이 메뉴는

  스프, 미역국, 깍두기

  이렇게 세 가지 였구요,

  각 메뉴별로 평가까지 할 정도로 돈까스의 특징이 다양한 것은 아니기에 전체적인 관점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맛 : 돈까스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한 맛!
        제가 돈까스를 참 많이 먹고 다니는데요, 이런 경양식 돈까스를 지향하는 곳에서는 사실 맛은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기대 하지 않고 먹었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밑에 있는 질문글에도 있는 내용인데요,
        ' 고기가 좀 특이 ' 합니다.

          주문을 하시면 주방 안쪽에서 사장아저씨께서 직접 손으로 고기를 때리시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실텐데요,
        이렇게 직접 손으로 때려서 만든 고기라서 그런지 고기가 일반 돈까스 집의 것 처럼 '야들야들' 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상당히 복잡한데 '질기려고 하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0.4초 정도 맴돌다가 다시 사라지는
        그정도의 질김을 가지고 있네요.
 
          고기의 씹는 맛을 느껴보고싶으신분들은 한 번즈음 드셔 볼 만한 고기 질감입니다.

 
   가격 : 가격의 경우 약간은 불만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기본 메뉴인 5000원짜리 왕돈까스의 경우 든든하게 '제 값 한다' 라고 하시면서 드실 수도 있겠는데요,
           다른 메뉴들은 가격에 비해서는 약간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7000원짜리 특대 돈까스의 경우, 상당히 크기는 큰 편이지만 저의 경우 5000원 짜리 왕돈까스에 비해서
          2000원의 가격 차이가 날 만큼 커졌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구요, (물론, 키 180에 덩치가 엄청 큰 대식가 제 친구도
          특대 메뉴를 정말 간신히 다 먹었습니다..)

            7000원짜리 정식은, 정식이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법대 후문에 있는 오박사네 정식과 큰 차이점이 없을 듯 합니다)
          이었습니다.

            6500원짜리 치즈 돈까스도, 왕돈까스 위에 치즈가 잘 녹아져서 올라와 있다는것 빼고는 거의 차이가 없었네요..

  뭐 간략하게 후기 담아보았습니다. 식당을 나오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 해 보고 나름 생각을 정리해서 총평을 내리자면,

  " 기본메뉴인 왕돈까스가 충실하고, 나머지 메뉴는 약간 가격 부담이 있는, 정말 출출할 때 돈까스로 배를 채우고 싶을 때
    한 번씩 가면 괜찮을 듯한 돈까스집 "

  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야들야들한 고기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약간 거부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소스를 좀 많이 부어주시는데요, 주문시에 조금 적게 부어달라고 말씀 드리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성분들은 좀 적게 메뉴를 시키세요~ 다 드시기 힘들 것 같아요)

  이상입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ㅋㅋ 태클 환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