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쌀국수랑 매운 해산물볶음쌀국수를 시켰는데요..
진짜 심하게 실망했어요.
양지쌀국수 : 일단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는 어느 정도의 고기기름과 국물에서 고기맛이 느껴져야 한다는 게 저와 지인의 생각이예요. 그런데 여기양지쌀국수는 정말 고기맛이 하나도 안나고 그저 미원맛. 그리고 국물도 아주아주 맑더라구요. 눈감고 먹으면 이게 고깃국물인지 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런 국물에 숙주를 담그니, 숙주가 맛있게 익기는 커녕 뻣뻣하고 비린내나는 상태가 돼 버리더군요.
제 생각에는 거기서 직접 국물을 만들 리는 없고, 원액을 받아서 희석시키거나 그럴 것 같은데 상태가 좀 심했네요.
볶음쌀국수 : 메뉴판 사진과는 전혀 다른, 전혀 매운 기가 없어보이는 색깔과, 하나도 맵지 않은 맛. 그리고 여기에 들어간 숙주는 숨이 너무 죽어서 질척거렸어요. 해산물 상태도 매우매우 별로였습니다. 질기고 비린내 나고, 조개 중 하나는 씹어 보니 괴상한 맛이 나더라구요. 맛이 갔나봐요.
그래도 손님들로 바글거리며 장사는 잘 되더군요.ㅜㅜ
역시 고대 앞에 들어오는 모든 체인점은 맛이 없나봅니다. 쌀국수 제대로 하는 집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2:1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