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 드라이맡겼어요
> 재봉질?이 안되어 있고 그냥 컷팅이 되있는 스타일인데
그 부분의 실오라기들이 다 당겨져서 옷이 쭈글쭈글해져 버렸어요
& 단추있는 부분들 다림질이 안되었더군요
> 이거 어쩌냐고하니까 수고해주시더라구요: 다림질도 다시 해주시고 꼼꼼하게-
> 그런데 문제는: 새 옷은 이미 헌옷이 되어버렸어요:
실이 당겨진 부분은 다림질해놓으면 당장은 괜찮아보여도 습기가 좀만 있으면 다시 또 우글우글해지거든요
> 그래도 보여주신 성의가 있으니까 옷값달란 말은 안했어요: 그치만 세탁비는 다시 받고싶다고 했어요


갑자기 법대로 하라면서 언성을 높이시네요

'법대로'라는 말에 저도 울컥해서 언성을 높이게 됐어요

제가 올풀린 청바지를 입고갔었는데
막 청바지 올풀린 부분에 손 막 갖다대시면서( 오 마이 레그ㅜㅜㅜㅜㅜㅜㅜ )
이것도 올 풀리는 거라고- 옷은 원래 그렇다고 하셨어요

일부러 찢어입는 청바지와 하늘하늘 블라우스가 같단 말입니까-

자꾸 상황이랑 안 맞는 비유만 하시고

젊은 실장님?은 저한테 차분히 설명해주시려하는데 할아버지?같은 사장님은 역정내시더라고요ㅋㅋ

뒤에 아주머니도 막 저한테 잘못했다면서

전 솔직히 세탁비 3000원 그거 안 받아도 상관없는데
대번에 법대로 하자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얼굴 코앞에 들이대고 제 바지에 손대고 이런게 진짜 화나더라구요

대학가 상권이란 게 학생들도 상인들덕에 먹고살고 상인들도 학생들덕에 먹고사는 건데-
그런 분이 나한테 이런 식으로 대한다는 게 참 기분이..........

그래서 참 이렇게 나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목소리 높인 것이 화가 난다고 말씀드렸어요 ( 물론 저도 화나서 눈 똥그랗게 뜨고....허허 )
됐다고- 못 당해내겠다고 그냥 간다는데
자기 속 긁어놓고 그냥 간다는 게 말이 되냐시는군요

으잉?????? 그럼 새 옷 버리고 욕얻어먹은 나는??????  ^^^^^^^
>.< 으캬캬캬캬캬캬ㅑㅑㅑㅑㅑㅑㅑㅑ


나중에 한 여자분이 들어오셨는데
이 사람한테 물어보자고 제 옷 들이대고 누구말이 맞냐고 그러시대요
여자분이 당황하셔서;;; 아무말 못하고 계심

아무 상관없는 여자분한테 당황스럽게 따져물으시는 것만 봐도 경영자세가 어떤지 아시겠죠?

여자분한테 죄송하다고하다고 말씀드리고
고만 됐다고 하고 나왔어요

뭐 결론은: 저도 같이 화내고 이렇게 글까지 올리고 있으니까 참 째째한 인간이죠
근데 후문세탁 일동?분들도 참.... ^^^^^

저 이제 어디가서 세탁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법후까지 다녀야되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세탁소 하나 차려주세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인형 세탁하실 분은 승가세탁소로-
후문에 물어보니까 25000원이라고- 엉엉 저 가격이면 곰돌이 하나 새로 사겠더라구여-
포기하려다 다른 세탁소에 혹시나하고 물어봤더니 7000원
물론 승가세탁소 시설이 참.... 후문보다 싼 이유가 확실히 있어요
그러나 저 세 배 이상되는 차이는....
곰돌이 빨땐 집에서 직접! 혹은 승가세탁소로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