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철판 볶음밥을 먹으러 새로 생긴 '보니 하우스'에 다녀왔어요
괜찮은 식당이라면 나중에 후배들 사주기 좋겠다 싶었는데 다시는 안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내부는 깨끗하고 블랙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였어요
일단 가격대는 가장 싼 김치볶음밥이 5천원, 다른 볶음밥은 5500원~7000원 선입니다
저희는 김치볶음밥(이게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에 충실해야 맛있는 식당ㅋㅋ)이랑
치킨가슴살볶음밥, 치즈볶음밥을 시켰어요...
음식은 정말 금방 나왔는데 딱 보기엔 양이 굉장히 적어 보였지만 먹어보니 그냥 보통 양??
남자분들은 모자라실 것 같아요
네모난 그릇 한구석에 토마토소스가 곁들여 나오는데 세 가지 볶음밥에 똑같이 나왔어요
쌀알이 따로따로 떨어져있는게 잘 볶아졌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음식이 나오는 순간 저희가 생각한 것은 '이게 6천원이라고?' 였어요-
분명 각각 다른 메뉴를 시켰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세 음식이 똑같았고 그저
치즈스틱 2개와 치킨윙 2개가 곁들여 있는게 다였어요 -_-;;;;
밥에는 아주 약간의 피자치즈와 닭가슴살이 들어있었지만 맛의 차이는 아주 미묘...
정말 통일성이 최고였어요 ㅋㅋㅋ 각 메뉴의 자아 주체성이라고는 찾기 힘든 ㅋㅋㅋ
아! 미소 된장국(좀 짜기도 했고 너무 쌩뚱맞았음)이랑 피클, 단무지도 나왔어요
양이 적어서 10분만에 해치우고 있으니깐 후식으로 음료를 주겠다고 했는데
커피, 녹차, 17차, 둥굴레차, 옥수수수염차 뭐 이런것들;;;;
아 진짜 너무 안어울린다구요........ 차라리 상큼한 오렌지 주스가 좋은데 ㅠㅠㅠ
암튼 전 이제 여기 안가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3:0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