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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추천) | 등록일 : 2025-05-08 13:01:48 | 글번호 : 4928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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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돼지곰탕을 먹을 수 있는 곳 - 옥동식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포구에 위치한 옥동식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2호선과 6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 합정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옥동식은 2018년부터 꾸준히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되고 있는 돼지곰탕집이에요. 

2016년부터 마포구에서 시작했고 , 2022년 말 뉴욕에 진출했는데 2023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뉴욕 최고 요리 8선’에 옥동식 뉴욕이 선정되면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죠. 해당 비평 기사의 글 자체도 워낙 잘 써서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 후기를 찾아봤는데, 매번 평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시간날 때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시간이 나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봤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의 원격 줄서기 기능을 통해 할 수 있어요.

평일 기준으로 오픈 시간보다 약 20분 일찍 도착하거나, 원격 줄서기에 성공하면 11시에 대기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워크인으로 두 팀이 먼저 예약된 이후에 원격 줄서기가 열리는 방식이라, 매번 실시간으로 새로고침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두명이서 오는 경우도 많기에 7번 안에는 들어야 대기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내부 사진입니다. 10자리가 있고, 바 형식이에요.

일반적인 곰탕집과는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고, 재즈 음악이 나옵니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향긋한 쌀밥 향이 강하게 나서 바로 입맛이 돕니다.

테이블에 보이는 놋그릇 안에는 김치가 들어있어서 먹을만큼 꺼내 먹을 수 있어요.




주문 즉시 밥과 고기 위에 국물을 부으며 토렴을 해주십니다.

사실 토렴 방식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죠.

토렴을 하면 밥이 적당히 따뜻해져 국물과 잘 어우러지지만, 밥을 얼마나 넣을지 스스로 조절할 수 없고, 밥알이 눅눅해지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는대로 먹는 편이에요.




[돼지곰탕]

돼지곰탕입니다.  

지리산 버크셔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살을 고아서 아주 맑은 국물을 만들었고, 밥 위에 얇게 썬 돼지고기와 파, 후추가 올라갑니다. 

국물부터 맛봤는데, 국물이 상당했습니다.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자꾸 먹고 싶어지는 그런 국물이었어요.

밥알이 눅눅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식감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질적으로 느껴질만큼 덜 익진 않았어요.

정확하진 않지만, 일부러 밥을 퍼지지 않게 지어 밥알의 식감을 유지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고기는 얇지만 맛이 확실했습니다. 살코기보다 지방 부분을 먹었을 때 들어오는 돼지의 맛이 아주 제 취향이었어요. 언뜻 봤을 때는 양이 적어보이지만, 마지막에는 고기만 남을 정도로 양이 충분했습니다.

전체적인 양도 적지 않았어요. 성인 남성 기준 적당히 배부른 정도였습니다.


반찬으로는 고추지와 김치가 있습니다.

고추지는 다대기(양념장) 포지션인데, 국물에 풀어먹는 게 아니라 고기에 살짝 싸서 먹는 방법으로 먹어야 합니다. 중간중간에 한번씩 먹긴 했는데, 저는 고추지 없이 먹는 게 더 맜있었어요.

김치는 이날 약간 아쉬웠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고 했는데, 이날 먹은 김치는 새콤과 시큼 사이 정도로 익은 김치여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김치만두]

거의 유일한 사이드메뉴인 김치만두입니다.

맛있는 만두예요. 다만 7천원이고 맛이 특별하진 않아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옥동식.

1만 1천 원이라는 가격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개별 테이블은 없어서, 식사 중에 옆자리를 치우는 상황이 신경 쓰일 수 있고, 문 앞 자리에 앉게 되면 사람들이 계속 오가며 다소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일부 후기에서는 ‘미슐랭에 비해 기대만큼 특별하진 않았다’는 평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1만 1천 원짜리 곰탕에 기대가 너무 컸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웨이팅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거나,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다는 뉴스 등을 통해 기대치가 과도하게 형성된 영향도 있는 듯합니다.

또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으나, 요즘 웬만한 배달음식도 1만 원 초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가격이 과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원격 줄서기를 걸어두고, 부담 없이 한 끼 즐긴다는 마음으로 방문하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돼지곰탕이 문득 생각날 때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참고로 유튜브에서 맛있는녀석들이나 육식맨 채널에 가시면 만드는 과정을 엿볼 수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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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식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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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9 04:30:16:


댓글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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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5-05-08 13:25:41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댓글 2 익명 2025-05-08 13:55:38
1/
:


댓글 3 익명 2025-05-09 12:17:16
음성지원 되네요. 들린다 들려. :


댓글 4 익명 2025-05-09 12:36:48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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