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고파스 제휴 안과를 통해서 투데이라섹을 한 직장인입니다.
제휴 안과인데 생각보다는 고파스에 리뷰가 많이 없어서 소소하게 적어 봅니다.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0. 검사
검사 예약하여 안과에 방문하면 쭉 늘어선 건사기에 따라서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기마다 무슨 항목을 검사하는건지 알려주는 분도 계시고 안 알려주는 분도 계세요. 검사가 꽤 금방 진행되다 보니까 이거 검사하는걸로 나 눈을 수술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따지기 귀찮은 직장인인 관계로 그냥 받기로 합니다.. ㅋㅋ
검사결과 정리되면 원장님께 전달되는데 결과보고 어떤 시술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저는 원래 라섹을 원했어서 투데이라섹을 받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상담사 분이랑 더 얘기를 하는데 투데이 라섹+퍼스널S(빛번짐을 줄여준다고 함)으로 했습니다. 가격은 100만원 중반 수준으로 했습니다. 각막강화까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두께가 다음에도 또 수술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서 선택 안했습니다. 그러고 수술 날짜를 바로 잡았습니다.
1. 수술
수술 하기 전엔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추천하지 않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크게 들리고 검사 한번으로 내 안구의 안생을 정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 등등...ㅋㅋ
병원에 도착하면 선글라스를 쓰셨는데 멀쩡한 것 같은 동지(?)들과 비슷한 수술을 했는데 잘 지내는 쫄보 지인들을 생각하면 꽤나 안심이 됩니다. 아.. 그래도 할만하겠다.. 라는 생각이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는 접수하고 지난 검사와 차이가 있을지 확인하기 의해 다시 한 번 간단한 검사를 합니다. 그 이후에 결제하고 채혈을 하는데 채혈의 경우에는 자가혈장으로 만든 안약을 넣는게 투데이라섹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술은 공장형(?)같이 빠르게 진행 됩니다. 수술대기실 들어가서 가운 걸쳐 입고, 마취 안약 투입하고 호명하면 바로 수술실에 들어가서 누워서 바로 수술을 받습니다. 레이저를 쳐다보면서 머리카락 타는 냄새를 맡다보면 어느덧 끝나있습니다. 이렇게 꿑나는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다만 들어가고 나오기까지 4분밖에 안 걸리고 나올 때에는 큰 글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적할 때 이미 신기해하기 시작합니다. 안약 처방을 받고 밖을 나오는데 눈을 감고 있는게 가장 좋지만 글씨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눈을 감을 수 없는 유혹에 빠집니다..
2. 수술 후
돌아갈 때는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처방받은 안약을 넣는데 가능하다면 60개짜리 두 통을 처방받는걸 추천드립니다.. 일주일 치라는데 생각보다 금방 써요...
1일차
맨눈으로 보이는게 신기하면서도 정신이 없습니가. 일단 넣어야하는 안약이 자가혈장, 항생제, 인공눈물 세가지라 넣는 주기랑 순서도 생각해야할 때가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병원을 나온 순간부터 선글라스를 꼈고 눈으루절대 비비면 안 돼서 낀 채로 잤습니다.. 체감 시력은 0.4정도입니다
2일차
꽤나 심한 빛번짐을 마주하게 됩니다. 김서린 안경으로 빛을 보는 느낌...? 와 이거 큰일이다 싶기도 하지만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약 먹고 안약 넣고 계속 어두운 환경에서 쉬어 줍니다.
체감시력은 1일차보다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3일차
빛번짐 현상은 거의 없어집니다. 다만 스마트폰 화면의 글씨는 여전히 잘 안 보입니다. 두 눈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글씨에 초점을 잡는 것이 잘 안 됩니다. 눈 부신거는 남아있어서 스마트폰을 어둡게 구어도 화면을 보면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4일차
본가에서 저희집으로 이동하는데 3일간의 암실 생홯에 익숙해져서인지 밝은 것에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다만 시력은 올라와서 체감상 0.7~0.8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5일차
본격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한 날입니다. 너무 잠만 자니 잠도 안 오고 그래서 아침산책을 갔습니다. 4일만에 근육의 퇴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었고 안정되었던 저의 기관들이 흔들리니 머리도 어지럽더라고요.. 그 외에도 밝은 상태에서 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통증은 거의 없어졌지만 항생제는 시간마다 넣습니다.
6일차
수술 전 일상 수준으오 활동했습니다. 게임할 때 금방 피로해지는 정도 체감되었습니다.
7일차
보호렌즈 빼는 날이었습니다. 렌즈를 빼면 건조증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체감상 렌즈 착용 때 보다 더 건조한 느낌이었습니다.
8일차~
일상생활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화면을 오래 보면 글자가 여러개로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빨리 나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달차
양안 1.2 왼쪽 1.0 오른쪽 0.9 찍혔습니다. 기대시력이 0.9 수준이었는데 그거보단 눞네요. 눈이 건조할때 상이 겹쳐보이는 현상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한건 없습니다
날짜별 내용은 큰 변동 생기면 추가하겠습니다 ㅎㅎ
30대에 들어서 수술한건데 아직 큰 부작용을 겪은건 아니라 그런지 왜 이제 했나 라는 아쉬움도 조금 있네요...ㅋㅋㅋ 후기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됐으면 합니다 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05 19:5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