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차이 리뷰입니다
2번째 방문이었고 1번째와 같은 멤버였습니다
(첫 방문 리뷰
https://www.koreapas.com/go.php?id=kfc&no=49029)
메뉴가 리뉴얼 됐길래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이번...이라기엔 귀차니즘+현생 이슈로 시간이 좀 지나긴 했습니다 ㅋㅋㅠ
후기 올라왔길래 급 생각나서 후기 써봅니다
(저는 서비스 안 받았고 고대생/고파스 얘기 안 했습니다)
방문 이후 한동안 메뉴 변경이 없다가 리뉴얼이 됐길래 1월 말-2월 초 정도에 방문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묘하게 저번보다 만족도가 낮아졌는데, 그 사이에 제가 먹는 양이 좀 늘어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전반적인 매장 관련해서 저번과 달랐던 건 그때보다 좀 더 바쁜 느낌이었다?
그래도 잔 채우기 등 서비스에서 속도가 저번보다 약간 느리긴 했으나 충분히 가능한 정도였고 이전과 같이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환불불가(?) 성격인 사람이라도 안심하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서술하겠습니다)
시킨 메뉴는 (아마도) 관자 타르타르, 두백감자 뇨끼, 숯에 구운 생선, 브레이징한 램, 사과 루꼴라 소르베, 아마레또 프랄린 무스 케이크, 와인 1병이었습니다
이번 후기는 시간이 좀 지난 관계로 동행의 의견이 기억나지 않아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향된 후기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좀 더 호감으로 남은 건 구운 생선, 케이크+주류(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입니다
다른 호감인 것도 있었는데 맛의 차이라기보단 그냥 얘네가 인상이 더 남았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시간 순서로 상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먼저 메뉴 주문 시 와인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처음에는 추천해주신 걸 오케이했다가 가져오셔서 따기 직전에 다른 종류로 추천 부탁드려서 바꿨는데, 거리낌 없이 바꿔주셨습니다
(제가 화이트를 덜 선호하기도 하고 저번에 레드와인+스튜 조합이 좋았기도 해서 궁합 생각하면 화이트도 좋았을 것 같은데 어쨌든 처음에 화이트 위주로 추천해주신 게 당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화이트 따려다가 스파클링으로 새로 추천 받아서 바꿨습니다)
첫 메뉴는 타르타르였습니다
저는 원래도 날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이때 서빙을 사장님 말고 직원 분이 해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관련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뇨끼였습니다
이번 뇨끼는 저번보다(종류 다름) 소스가 비교적 적었습니다
대신 좀 더 꾸덕한?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감자는 저번 후기에서와 같이 만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뇨끼에는 버섯이 2가지 형태가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도 튀긴 거나 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그런지 튀긴 버섯 괜찮았습니다
다른 버섯은 비교적 버섯 냄새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식감은 무난했던 것 같아요
다음은 램이었습니다
좀 지나서 기억이 잘 안 나긴 하는데 타르타르-뇨끼-램 서빙 텀 조절은 약간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시 램으로 돌아오면 맛은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앞에서 인상픽(?)으로 뽑지 않은 건 첫 방문 때 이미 램을 2가지 먹어봐서 같네요
저는 감자도 좋아하고 퓨레도 좋아하는데 감자 퓨레라니 완전 좋았고요
램도 질긴 부분 없었던 것 같고 위에 올라간 것도 식감 괜찮았던 것 같아요
합들도 괜찮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서비스였던 걸로 기억) 올리브가 램이랑 같이 나왔던가 하여간 비슷한 타이밍에 나왔던 것 같은데 저는 원래 올리브를 안 먹어서... 다른 동행들은 먹었어요
딱히 제 감상은 없지만 참고용으로 씁니다
아마 이즈음에 서비스로 화이트 한 잔, 레드 한 잔 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램과 레드를 또 먹고 싶었어서 받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와인 시킬 때도 레드를 시킬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다른 메뉴를 고려해 스파클링을 골랐습니다)
다만 화이트는 타이밍이 당시 함께 먹을 걸 이미 해치운 상태라 약간 아쉽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서비스로 주신 만큼 매우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고대생이라는 말씀은 따로 안 드렸는데도 주신 겁니다)
원래는 (디저트 외 식사류는) 위에 있는 것까지만 시킬까 하다가 양이 부족해서 구운 생선을 시켰습니다
메뉴판에 태운 파프리카 소스라고 적혀 있었는데 저는 파프리카도 안 좋아하고 어느 정도의 탄 맛이 날까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탄 맛은 먹어 보니 딱 맛있는 탄 맛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이 얘기 꼭 후기에 써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만 해도 그냥 설명만 보고 처음에 안 시켰으니까 후기에 맛있는 탄 맛이라고 쓰고 싶었던 걸로 기억해요)
하여간 좋았다는 인상이 남아 있습니다 소스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후식은 2가지 있는 걸 다 먹어봤습니다
소르베는 저번보단 양이 그래도 많아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쓴 맛이 꽤 있었습니다 사과보다는 루꼴라 임팩트가 좀 셌던 것 같아요 향도 그렇고요
그게 저와 동행1에게는 불호 포인트였습니다 (동행2는 어땠나 기억이 안 나네요)
케이크는 특히 페어링이 좋았습니다
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서비스로 같이 주신 주류가 있는데 그거랑 궁합이 좋았어요
사장님이 이번 시즌 최고의 페어링이다 (정확한 워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완전 호감이었어요
각각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계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잘 처리되어서 한숨 돌렸습니다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와인을 골랐다가 바꿨는데 조금 더 비싼 처음 고른 와인으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이걸 나중에 알았는데 전화로 문의했고 바로 환불해주셨습니다
저는 환불, 교환 등 각종 문의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인데 바로 친절히 처리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이것도 그렇고 주문 바꾼 것도 그렇고 소심이라도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번 후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자주 맛집에 갈 수 있는 부자가 되고 싶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05 20: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