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작년여름부터 지금까지 매일 아침에 공복으로 측정한 인바디 기록입니다.
닥터스트렝스(닥스)에서 운동을 시작한 후 약 6개월간 체지방률을 19.4% 감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처음 체중은 84.9kg, 체지방률 37.8%였지만, 꾸준한 훈련과 관리 끝에 체중 72.1kg, 체지방률 18.4%로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급이 줄어들면 근력이 감소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제 경우에는 오히려 점진적으로 근력이 상승하여 인생 최초로 3대 300kg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닥스 덕분에 그래도 어디가서 운동취미라고 말할수 있는 수준은 된거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안암에서 그냥 제일싼 헬스장 이용하다가, 호기심에 닥스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몇 번 받아보면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웨이트트레이닝처럼 단순히 글이나 영상으로는 한계가 있는 종목은, 직접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일단 여기는 코치진 수준이 넘사입니다. 모든 코치님들이 3대 500kg 이상을 기록하는건 기본이고 NASM-CPT(미국 스포츠의학 공인 트레이너) 자격을 보유한 코치님도 있어 영양적인 조언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맨처음에 닥스 방문한것은 스쿼트 자세 좀 제대로 잡아놓고싶어서 원포인트 레슨 한번 들었던것이 계기였습니다. 처음엔 그낭 찍먹느낌으로 가볍게 방문한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피드백이 굉장히 꼼꼼하고 디테일해서 만족스러워서 원포인트레슨을 몇번 더 받다가, 그냥 pt를 받는게 길게보면 돈아끼겠다 싶어서 3개월간 PT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닥스 방문이후 운동자체가 제 라이프스타일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PT를 평생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고민이 컸는데, 닥터스트렝스 온라인코칭이 이부분에서 진짜 꿀이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금액으로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을수있으니깐요. 제가 의심이 좀 많은 성격이라 사실 처음에는 온라인 코칭이 효과가 있을지 의심했지만, 어떤부분에서는 그냥pt보다도 더 효율적인거같습니다.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장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닥스는 단순히 체육관이 아니라, 제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한 방향으로 바꿔놓은 느낌이라서요
온라인 코칭은 체육관에서 자신의 운동 영상을 촬영하여 피드백을 받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굳이 운동하는 모습을 촬영해야 할까? 헬창이나 고수도 아닌데 내가.. 오바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오히려 초보자일수록 촬영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왜냐면 초보가 당연히도 더 고칠 점이 많으니깐요 ㅋㅋ 그리고 자신은 동작을 수행을 잘하고있다고 착각하겠지만, 실제로 영상찍어서 보면 엉망입니다. 저희가 아이돌 안무 처음보고 바로 따라하려고해도, 실제로는 그 느낌을 절반 살리기도 쉽지않은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또 한걸음 나아가서 자신이 자기동작을 보는것도 좋겠지만 온라인코칭처럼 전문가가 매 운동세션에 대해서 피드백 받을수 있으면 엄청 효율적인거죠. 본인이 혼자 고민하면 한달동안 고쳐야할 자세를 피드백을 통하면 일주일이면 교정하면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근데 사실 온코든 pt든 인기가 많아서, 거의 코치님 스케쥴 풀인거같긴해서 생각있으신문들은 방문해서 가능한지 발빠르게 한 번 방문 및 문의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본인이 기본의 기본도 모르면 (작년저처럼) 온코말고 pt부터 받으세요
운동 유튜버 만재 옛날 영상중에, 몸으로 하는 종목은 글이나 설명으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바지가랑이라도 붙잡고 같이 운동하면서 물어보는게 장기적으로는 시간과 돈을 정말 많이 아낄 수 있다고 했던 영상 본적있었는데,1년간 코칭을 받으며 그 말이 정말 맞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만약 닥터스트렝스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긴 운동시간을 비효율적으로 보냈을 것 같습니다.
안암에는 많은 헬스장이 있지만, 닥터스트렝스처럼 탄마사용가능하면서 땅데드가 허용되는 곳은 드뭅니다. 전국적으로 봐도 이런 환경을 갖춘 헬스장은 흔치 않습니다. 게다가 안암역에서 50m 이내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고려하면, 저희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닥스가 워낙 시설이 좋고 인프라가 좋으니깐 집에서 거리가 꽤 되는데도 멀리서 퇴근하고 운동하러오시는 직장인분들도 엄청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저희학교 재학생들은 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마음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열정이 있거나, 저처럼 처음 시작할때 시간아끼면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원포인트레슨이라도 좋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장기적으로 제 몸이 바뀌고 성과가 좋은게 신나서 자랑하고싶기도 하고, 느낀점 적다보니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졌네요. 원래 동글동글한 인상이었는데 살빠지니깐 주변에서 턱선생겼다느니 해주니깐 자존감도 좀 오른거같고 좋아서, 작년의 저같이 운동에 아주약간 관심있지만 해볼까 말까 망설여지는분들 있으면 도움될까해서 끄적여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군대가기전에 닥스에서 프리웨이트 제대로 배우고갔을거같습니다. 군대있는동안 할 자기계발이란게 사실상 공부나 운동이 제일 큰데, 군대있는동안 체단실에서 스트렝스 루틴이랑 근비대 루틴 주기화해서 여러싸이클 돌리고 전역했으면 엄청 효율적일거같아서 그게 후회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31 05: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