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ort_export
정보·리뷰 6
유용한 정보와 후기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안암상권 후기는 sofo를 이용해주세요!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잡담 | 등록일 : 2024-12-29 05:52:52 | 글번호 : 49129 | 0
3045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경희대 인근 저렴한 오마카세, 《오관스시》 방문기 (디너가 무려 23,000원)

          경희대 앞에서 다년간 저렴한 오마카세로 승부하고 있는 오관스시입니다. 고대인에게는 친숙한 우정초밥이 이곳을 많이 베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사장님께서도 그 점을 짚으시더라고요. (가지 초밥 등) 이후부터는 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서식이 보존 되어있고 사진 보기가 편한 블로그 글을 원하시면 [링크]에 가보시면 좋습니다.


저녁 오마카세 / 23,000원



광어 / 도미 / 고등어 아부리 / 단새우 / 방어 / 계란 / 한치 아부리 / 연어 아부리 / 관자 구이와 우니 소스 / 참치 간장절임 / 가지 튀김 / 참치 대뱃살 /  (앵콜) 방어




          스시를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합니다. 스시는 매니아층이 무지 두텁고 다소 심오한 세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격이 저렴하고 먹는 경험이 좋으면 저에게는 그저 OK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희대 앞의 《오관스시》는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가게입니다. 디너 오마카세 가격이 23,000원에 12+1pc라면 가성비 면에서는 이길 가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17:30까지인데, 17:20 정도에 도착했으나 미리 가게 안에 들어가서 기다릴 수 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원래 이 가게는 바깥에 꽤 길게 웨이팅을 하고 들어가는 가게인데,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들어가니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옷과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가게 내부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이후부터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전체적으로 밥이 약간 질었던 편입니다. 그리고 쥐는 정도가 약간 가볍게 쥐시는 편인지, 초밥의 형태가 잘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에 약간 불편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스시의 식감이 가벼워서 좋았던 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 형태의 매장에서 초밥이 제공되는 접시와 자리의 간격이 살짝 멀어서 간장을 초밥을 들어서, 간장을 찍어서, 입에 가져가기까지 약간 불편했던 것이 있습니다. 결국 집기 불편한데 거리도 멀어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몇 가지 초밥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초밥은 역시 가지 튀김 초밥이 아닐까요. 같이 갔던 여자친구는 가지를 상당히 싫어했는데, 그래서 가지 초밥을 다른 걸로 바꿔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 보니, 가지 초밥에 대한 자신감을 무척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꼭 한번 먹어보라고 강력하게 권유하신 탓에 결국 여자친구도 마지못해 먹었습니다. 튀겨서 가쓰오부시까지 올려서 나오는 가지 튀김 초밥은 "고구마 같은 느낌"이라며 잘 먹었습니다. 가지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분들이어도 오관스시의 가지 튀김 초밥은 꽤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초밥은 역시 고등어 초밥이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고등어 초밥은 초절임(시메)를 통해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서는 고등어를 토치로 꽤 바싹 구워서 내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전에 먹었던 고등어초절임 봉초밥의 경험과 다소 많이 달라서 저에겐 생소했습니다.

          그 외에도 달면서 감칠맛 많은 우니 소스가 올라간 관자 구이 초밥도 괜찮았고, 겨울철에 먹는 방어 초밥(앵콜 스시까지 무려 2pc!) 역시 각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꽤 괜찮은 구성의 스시야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31 00:46:12:


댓글수 6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댓글 1 익명 2024-12-29 22:59:39
여기 괜찮죠 저도가봄
안암애선 좀 멀긴함 :


댓글 2 익명 2024-12-30 15:37:06
여기 샤리랑 뭔가 다 좀 축축함....ㅠㅠ :


댓글 4 익명 2025-01-01 01:27:07
3/ 필터 입힌 카메라 앱으로 찍었는데 제가 사진은 잘 몰라서요...
참고하겠습니다 :


댓글 5 익명 2025-01-01 01:27:43
플래시인지 조명이 세게 비춘건지 흰살생선들 사진 명도가 좀 높아서 색이 많이 안보이네요
글 잘 봤슴니다 :


댓글 6 익명 2025-02-10 22:28:16
보통 가지 싫어하는 분들은 냉국 등으로 접해서 그런데 중화요리집 가서 지삼선으로 입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가지는 기름에 볶아야 맛있어요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캠퍼스프렌즈 | 대표 : 박종찬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0길12 402-418A
사업자 등록번호 : 391-01-00107
02-925-1905
e-mail : kopapa@koreapas.com
고파스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