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R패스 (재팬 레일패스, 전국구 JR패스) : 일본 6개 JR 그룹에서 운영하는 모든 노선의 신칸센, 특급열차, 보통열차를 탈 수 있는 철도 패스권의 최고 존엄
[ 특징 ]
* 일본 전국이 커버 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
* 7일권, 14일권, 21일권이 있고, 일반실만 탑승 가능한 티켓과 특실(그린샤)까지 탈 수 있는 티켓으로도 나눠지므로 총 6종이 있다.
* 패스권에 인색한 JR도카이 지역도 커버 되는 패스이므로 나고야, 시즈오카 일대를 여행하는 데에도 써먹을 수 있다.
* 자유석만 이용해도 되지만, 이 티켓으로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도 있다.
※ 주의 ※
* 패스권 가격이 작년 말부터 굉장히 올랐다 ㅠㅠ 7일권 기준으로 기존 3만엔도 안 되던 것이 지금은 5만엔이 됨...
* 그래서 어느 한 권역에서만 오래 머무르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구간에서는 최고 등급 열차(노조미, 미즈호)에 탑승할 수 없음에 주의!
* 일부 재래선 특급열차는 자유석이 없으므로 탑승하기 전에 미리 이 티켓으로 좌석을 지정할 필요가 있음.
* 티켓 바우처를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때 반드시 역무실로 찾아가 대면 교환해야 함!
< 추천 대상 >
* 일주일 이상 여행하면서 여러 권역을 겪어보고 싶은 여행자 or 일본 전국일주 여행자
* 최대한 멀리멀리 JR 철도 노선을 아주 극한까지 이용할 자신이 있는 여행자
* 철도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인 철덕
▲ 1차(2023년 11월) / 29,650엔 시절
▲ 2차(2024년 4월) / 50,000엔
= 사용 소감 =
* 가격 오르기 전 한 번, 가격 오른 후 또 한 번 이렇게 총 2회 써봤는데, 어딜 가도 여권과 JR패스만 보여주면 만사OK라서 조선통신사가 된 기분이었음
* 다만 7일 이내에 5만엔 구간을 이동하려면 동선이 안 좋아지거나 최소 2개 권역(ex. 수도권+간사이)을 털 각오를 해야 할 듯
* 1차 사용 때 JR패스로 이동한 운임은 대략 9만엔~10만엔 정도, 2차 사용 때는 7만엔~8만엔 정도 되는 것 같음
2. 도쿄 와이드 패스 : 일본 수도권과 간토 지역을 커버하는 패스
[ 특징 ]
* JR패스는 7일권부터 시작이라 꽤 부담스러운데, 도쿄 와이드 패스는 3일권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쓸 수 있음
* 후지 급행선, 이즈 급행선, 도부 철도선 같은 일부 사철도 커버되므로 사용 범위 안에서는 JR패스보다도 유용
* 자동발매기에 QR코드를 찍어서 간단하게 실물 티켓으로 교환 가능
* 국적이 일본이 아니라면 단기체류 관광객이 아닌 취업, 유학 등의 자격으로 체류 중이어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
※ 주의 ※
* 신칸센을 탈 게 아니라면 가성비인지 솔직히 의문임. 티켓 가격(15,000엔) 이상 뽑아 먹어야 이득인데, 3일 안에 닛코, 후지큐 하이랜드 다 갈 수 있겠음?
* 도쿄 안에서만 즐기고 싶으면 오히려 사면 안 되는 패스임. 운임 뽑아먹기도 어렵고 도쿄 내의 여러 사철은 커버되지 않기 때문
*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에서는 이용할 수 없음에 주의! 도쿄에서 북상하는 JR동일본의 신칸센만 이용 가능하다.
< 추천 대상 >
* 도쿄 방문 2회차 이상 유경험자, 즉 도쿄 훨씬 바깥 교외까지 구경할 마음이 있는 여행자
* 도쿄에 베이스캠프를 두면서도 후지 급행선을 이용할 생각이 있는 여행자(운임이 비싼 노선)
* 도호쿠/호쿠리쿠/조에츠 신칸센을 이용할 생각이 있는 여행자
* 철도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인 철덕
= 사용 소감 =
* 다행히 패스권 가격 이상 뽑아 먹기는 했지만, 근거리 이동인데도 일부러 더 비싼 특급열차 타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함
* 신칸센을 탈 생각이라면 말이 다른데, 타카사키 정도 되는 거리만 왕복하고 공항도 나리타 익스프레스로 왕복한다 치면 패스권 가격 이상은 충분히 뽑음.
* 다시 강조하지만 도쿄 안에서만 있을 거면 그냥 도쿄메트로 같은 사철쪽 패스가 나음
[ 특징 ]
* 5일권 12,000엔으로 3일권 도쿄 와이드 패스 이상의 드넓은 구역이 커버된다.
* 산요 신칸센 최고 등급 열차(노조미, 미즈호)도 제한 없이 탑승할 수 있다!! 노조미 못 타게 하는 JR도카이에 비하면 JR서일본이 얼마나 혜자로운지 느껴짐
* 자동발매기에 QR코드를 찍어서 간단하게 실물 티켓으로 교환 가능
* 자유석만 이용해도 되지만, 이 티켓으로 좌석을 미리 지정할 수도 있다.
* 치즈 급행철도 구간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특급 슈퍼 하쿠토, 특급 이나바를 타고 돗토리 지역까지 둘러볼 수 있다!!
※ 주의 ※
* 한국 사람 정말 많이 이용하는 신오사카 - 교토 구간에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음 ㅠㅠ 신오사카 - 교토 구간은 JR도카이의 도카이도 신칸센이기 때문
* 지정석 이용 횟수가 무제한이 아님! 정확히 말하면 무제한이긴 한데 7회차부터는 무인기기가 아닌 역무원을 통해서 지정해야 함
* 일부 재래선 특급열차는 자유석이 없으므로 탑승하기 전에 미리 이 티켓으로 좌석을 지정할 필요가 있음.
< 추천 대상 >
* 간사이 지역 방문 2회차 이상 유경험자, 즉 오사카/교토 훨씬 바깥까지 구경할 마음이 있는 여행자
* 오사카에 숙소를 두고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방문할 여행자. 오사카에서 구라시키 왕복 1회만 해도 거의 14,000엔이라서 티켓 가격을 뽑는다!
* 교토에 숙소를 두고 이네노후나야에 방문할 여행자. 특급 하루카로 교토 왕복 + 교토에서 아마노하시다테 왕복 => 이것만 해도 티켓 가격 뽑는다!
* 그냥 산요 신칸센을 탈 일이 있다?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사면 된다.
* 철도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인 철덕
= 사용 소감 =
* JR서일본이 미쳤나 싶을 정도로 혜자. 이번에 엔화 쌀 때 사서(대충 98,000원 조금 넘게 주고 산 듯) 운임 7만엔 가까운 구간을 이동했다.
* 신오사카 - 교토 구간 신칸센 이용이 불가능하긴 하나, 애초에 긴 구간이 아니라서 신칸센일 필요가 없다. 특히 신쾌속이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있다.
* 다만 JR서일본의 재래선 특급열차 중 자유석 없이 지정석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미리미리 좌석을 지정하는 수고가 필요
* 지정석 7회부터는 역무원을 통해 지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한데, 철덕이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타는 사람이 있을까?
* 도쿄 와이드 패스와 비슷하게 오사카/교토 요근방 안에서만 있을 거면 굳이 살 필요는 없다.
번외) 패스권을 유용할 수 있는 방법 : 패스권은 역 입장권 기능을 겸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활용도 가능하다.
* 동일역 승하차 : 일명 '오마와리'라 하는 그것
* 역 안에 있는 편의시설(화장실, 자판기, 휴지통 등) 사용 : 일본 자판기 중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는 주로 기차역 승강장 있어서 재미가 쏠쏠함
* 지름길 : 운임부과 구역을 통과하면 동선이 짧아지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냥 패스권 넣고 들어가서 바로 나올 수 있으므로 동선 절약에 유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5 01: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