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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24-04-19 22:30:18 | 글번호 : 4887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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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스 추천 운전 연수 강사 비추 후기(길어요!)
다음의 글을 보고 연락드려 10시간 강습 받은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우선 면허를 20여년 전에 따고, 10년 전에 연수 잠깐 또 받았다가 운전을 안해서 다시 받은 케이스고, 연락드리는 시점에는 30시간도 끊을 용의가 있었는데.. 10시간도 겨우 채우고 끝냈습니다.  강사님은 60대 중반 정도 되는 남자분입니다.  아래는 교우분들의 판단을 돕기 위한 후기입니다.

https://www.koreapas.com/m/view.php?id=kfc&no=48718

1. 위생 문제

- 저는 지금 아기 낳고 휴직 중이라서 평일 낮에만 배웠는데.. 점심 드신 후 시간이라 그런지 계속 트름을 끄억 끄억 하시거나, 속트름을 하셔서 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보통 몰아서 수업하니 2-3시간 이상 제 차에 타 계시는데(학생 자차만 연수하심) 역겨운 냄새가 너무 났습니다. 차마 이건 제가 지적할 수 없어서... 두번째부터는 제가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래도 나더군요.
- 귀를 손가락으로 후비시는 습관이 있으신 것 같은데(강습 3회차 중 3번 다 이러심)..  귀를 후비신 후에 손 끝에 묻어나온 귀지(이물질)를 손가락으로 튀겨서 제 차 조수석에 튕겨 털어 내십니다. 그 뒤 자기 옷의 먼지를 자꾸 털어내리십니다. 남의 차 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2. 강습 중 계속 울리는 (최대음량)  "카톡" 소리 및 사적 통화

- 가족 끼리 우애가 좋은지 가족 단톡방이 아주 자주 울립니다. 카톡! 카톡! 소리가 아주 크게 나는데.. 그럼 또 그걸 자꾸 확인하십니다. 도대체 무슨 카톡이 저리 오나 싶어서 곁눈질로 보니 가족 단톡방 or 와이프가 보내신 거더군요. 본인도 종종 카톡창에 멀 쓰시구요.
- 심지어 한 번은 와이프한테 전화를 거시더라구요?? 강습 중에.. "☆☆이(딸)가 카톡창에 올린 거 처리 좀 해라"라고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와이프가 "처리하고 통화도 다 했어"이러더군요. 그러니 "아니 그럼 카톡방에 답장 좀 해놓지."이러더라구요. 강습 중에 긴급한 사적 통화를 받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고작 저런 사소한 일로 "자기가 먼저" 쉬는 시간도 아닌 "강습 시간 중에" 전화를 거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됐습니다.
- 제가 마지막에는 카톡! 카톡! 하고 크게 울리는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선을 넘는 거 같아서 "많이 바쁘신가봐요"라고 비꼬듯 말했더니 그제서야 "우리 가족 방인데 딸들이 말을 자꾸 하네... 알림을 꺼야겠구먼"이러시더군요.

3. 기본적인 운전 실력에 대한 회의 및 설명 부족

-  제가 있는 곳이 기계식 주차장을 쓰고 강사님이 차를 가져와서 저희 주차장에 대고 제 차 가지고 강습을 하는데요, 기계식 주차장 앞 연석을 긁어 페인트가 벗겨졌고 그걸 제가 바로 목격했습니다. 지난 3년 간  제 배우자는 물론 손님들 중 그 누구도 긁은 적 없는데...
- 브레이크와 악셀은 밟는 스탈이 달라야 급발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악셀은 발 뒤꿈치를 대고 밟고 브레이크는 뒷꿈치를 대지 말고 공중에서 내려 밟으라하시더군요. 브레이크는 뒷꿈치 안대고 밟는 거래요. 마치 바닥에 둔 우유곽을 밟는 것처럼 다리를 다 들고 내려밟으래요... 제가 이해가 안되서 주변에도 물어보고 유튜브도 찾아봤는데 아무도 그렇게 운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담 시간에 "강사님이 브레이크에 발 올려놓고 있으라 주문하시는데 그럼 뱔 뒷꿈치는 바닥에서 뗀 상태에서 배랑 다리에 힘주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되 브레이크 위에 올려놓는게 맞나요?" 라고 하니 맞대요.... 다들 이렇게 운전하시나요?? 차라리 급발진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주려면 무조건 발 위치 디폴트는 브레이크 위다. 라고 가르쳐주는 게 맞는 거 같은데..
- 굽은 오르막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제가 오른쪽에 너무 붙었었습니다. 운전학원 강사 출신이라길래 저는 팁을 기대햿는데요, 그냥 설명해주시는 건 "오른쪽에 너무 붙지마라 이러면 뒷쪽 긁는다 "가 전부였습니다. 이건 현상을 그대로 읽는 거 아닌가요?  이건  초보운전자인 저를 그 자리에 앉혀놔도 observer로서 할 수 있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건.. 이런 주차장에서는 이렇게 미리 틀어서 들어가야 한다거나 너는 핸들을 조금 덜 쓰는데 이렇게 이빠이 꺾고 진입해야 한다. 이런 꿀팁이나 개선 방향을 기대했는데, 현상을 읽는데에 그쳤습니다.
- 제가 진행할 때 오른쪽으로 치우쳐져서 가는 경우에도, "핸들을 정가운데에 두라 "라고 피드백 하셨습니다. 제 목표는 오른발이 도로 중간에 가는게 목표였는데도 자꾸 오른쪽으로 쳐졌던 것 같습니다. 근데 핸들을 정가운데에 두면 더 오른쪽으로 치우쳐지는 거 아닌가요?

4. 선을 넘는 농담과 터치(성적 의도가 없지만, 불필요한 허벅지/팔뚝 툭툭 치는 경향)

- 첫 시간에 와이퍼에 대한 설명을 하시다가, 갑자기 와이퍼가 와이프(wife)에서 유래됐다 하시더군요. 제가 에? 하는 표정을 지으니 예전엔 남자가 다 운전을 하니 와이프가 차를 닦아놔서 와이프에서 유래됐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도 "신랑 차 쓰기 전에 차를 닦아야 겠어요? 안 닦아야 겠어요? "라는 말을 하더군요. 농담이라 하기엔 너무 진지한 표정이었고.. wiper가 wipe 가 아닌 wife에서 유래됐다고 깊게 믿고 계신듯 했습니다.
- 강남에서 유턴 우회전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가 예전에 야타족 했을 때가 생각난다며, 자기가 운전학원 강사 경력이 오래됐는데 그 땐 차가 귀해서.. 중고차 끌고 강남 나오면 차 창문 내리고 "야 타! " 했었다. 그러면 그 인도에 여자들이 서로 자기 보고 "저요?" "저요?" 했었다. 그럼 자기가 "아니 너 말고 너!" 라고 하며 여자 골라 태웠다 이런 말을 하더군요.
- 처음 도로로 나왔는데 저보고 다음 시간에 만원 짜리를 이만큼(대략 백장 정도 두께) 가져와서 여기 옆에 놔두라고 하더군요. 강습료로는 돈이 안된다고, 제가 실수할 때마다 한 장씩 가져가겠다 하더군요. 당연히 농담이겠죠. 근데 거의 처음 본 사이인데 그런 농담은 적절하지 않더라구요
- 성적인 의도가 있는 터치가 아님은 저도 너무 잘 알지만 자꾸 허벅지나 팔뚝을 툭툭 치시거나 손가락으로 찌르셨습니다. 성희롱의 불쾌함이 아니라.. 모르는 아저씨가 제 몸을 접촉하시는 게 그냥 아주 불쾌했습니다. 팔뚝과 허벅지를 치니 기분 나빴습니다.

5. 제 멋대로의 진행

- 저희 동네 뒤에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방문자 예약 차량과 주민 차량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제 첫 주행에서 그 앞까지 갔는데 갑자기 통과하자 하시더군요. 제가 봤을 땐 그 앞에서 돌려나오면 되는데. 경비원이 제지하자 "길을 잘 못 들었다"고 우겨가면서 진입했습니다(경비원도 의아했을 겁니다. 바로 앞에 차를 돌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고, 안되면 차 빼서 후진해서 나가도 충분한데 굳이 길을 잘못 들었다고 통과시켜 달랴니??).  나오는 길도 방문자 레인과 주민 레인이 따로 있는데 저보고 자꾸 주민 레인으로 가라고 하길래 - 제가 운전대를 잡은지 10분만에 일어난 일이어서 어리버리 탈 때 였습니다- 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하다가 결국 차단기가 안 열려서 그 자리에서 후진해서 다시 나왔습니다.
- 집 코 앞이었는데 cctv로 단속하는 주정차금지구역에 갑자기 차를 세우라 하더니, 종이를 꺼내고 한참 법규를 설명하시더군요. 아니 바로 1분 거리의 주차장에 잠깐 대고 해도 되는데 주정차금지구역에 대고 그걸 설명하는 게 너무 이해가 안되더군요. 제가 설명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조급해져 끊고.. 여기 주정차금지구역 같은데요, 라고 하니... 어차피 5분 안넘었어요. 이러더군요. 자기 차 아니라 딱지 끊겨도 상관없어 그러나...


강사님이 딴짓도 종종하시고 가라고 했는데 바로 앞에 차가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사고날 뻔한 것도 아니고 극히 위험한 것도 아닌데.. 제가 미숙한 부분에서 막 목소리 높여 했던 말 하고 또 하시며 설명 하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운전강사가 제가 모시는 스승도 아닌데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거나 사고날뻔 한 것도 아닌데 혼내는 게 이해가 안됐습니다. 어디까지나 서비스 제공자 - 서비스 구매자 관계 아닌가요? 자기가 제 스승도 아니잖아요? 무료 강습도 아니구요. 맹세코 사고날 뻔한 순간도 아니었고 치명적인 실수도 아니었는데 나무래듯 격앙되서 말하더라구요.

제가 진짜 듣다 못해 "제가 운전이 초보여서 그렇지, 바보는 아니다. 좋게 말씀하셔도 다 알아듣고 이해한다" 라고 엄청 정색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조심 하시더군요.

장롱면허인 저를 도로로 빼놔주신 것은 감사한데, 태도도 별로였고 배우는 것도 그닥 없었습니다. 차라리 유튜브들의 설명이 훨씬 낫더군요. 최초 글을 써주신 성자님께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저 역시도 운전 연수 강사를 오래 심사숙고해서 찾았던 터라 이 강사분의 경험담을.. 다른 교우분들을 위해 길게 남깁니다.

저는 다른 분 또 찾아서 10시간 정도 더 받으려 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5-30 17:54:48:


댓글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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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4-04-20 08:10:55
으....극혐이네요...

32 0
베스트 댓글 2 익명 2024-04-21 11:05:04
저도 이분은 아니지만 고파스에서 추천 받은 강사분한테 받았었는데 진짜 별로였어요....ㅠㅠ 그냥 주위에 운전 잘 하는 지인한테 받는 게 나을 듯 해요ㅠㅠㅠㅠ

19 0

댓글 1 BEST 익명 2024-04-20 08:10:55
으....극혐이네요... :


댓글 2 익명 2024-04-20 09:11:23
고생하셨어요 :


댓글 3 익명 2024-04-20 20:35:55
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ㅠㅠ 고생하셨어요 :


댓글 4 익명 2024-04-20 21:59:49
가까운동네 사시면 제가 잠깐 옆에서 봐드릴순 있을것 같은데요.. 강사는 아니지만 연수 좀 하셨으니 그냥 갈림길 나올때마다 확인만 잘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댓글 5 익명 2024-04-21 06:17:11
1/ 2/ 3/ 네 위로(?) 감사합니다.
위생 문제나 강습 중 딴짓, 저속한 농담 같은 요소를 차치하고서라도,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도 너무 비추합니다.

(다른 교우분들 판단을 위해 사례를 추가하자먼)
일례로, 정차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2 메다" 띄우라고 하시며 저에게 "2메다"를 복창시킵니다. 그리고 매번 저한테 넘 많이 붙었다/멀다를 말씀하시며 본인이 "2메다" 띄우라 하지 않았나 하시네요. 그럼 전 속으로 아 저번엔 얼마나 띄웠길래 2메다가 안됐지? 왜 이번엔 2메다 이상의 거리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근데 초보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서 "2메다" 거리를 어떻게 정확히 가늠하나요. 저처럼 10년 이상된 장롱면허가 그런 거리감이 있을리 만무하잖아요.

차라리 유튜브에서 "앞 차의 타이어가 가려질 때까지 가서 멈춰라"라는 식으로 설명해주는 게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안전거리는 물론 주차할 때도 그렇고.. 본인이 관찰한 제 운전 결과만을 읽고 지적할 뿐, 개선할 수 있는 설명을 제공하거나, 운전 요령을 전혀 알려주지 않아 도움이 전혀 안됐습니다. :


댓글 6 익명 2024-04-21 06:22:54
4/ 말씀은 감사합니다! 다행히 저도 용기는 많이 생겼는데요, 그래도 강습 조금 더 받아보고, 남편 태우고 돌아 다니면서 조금 더 연습해 보겠습니다! :


댓글 7 BEST 익명 2024-04-21 11:05:04
저도 이분은 아니지만 고파스에서 추천 받은 강사분한테 받았었는데 진짜 별로였어요....ㅠㅠ 그냥 주위에 운전 잘 하는 지인한테 받는 게 나을 듯 해요ㅠㅠㅠㅠ :


댓글 8 익명 2024-04-21 12:03:43
걍 운전하면 됩니다. 연수 굳이? :


댓글 9 익명 2024-04-21 13:31:42
와.. 도대체 이런 사람 왜 추천한거지;; 돈 받고 추천글 대신 써준건가 :


댓글 10 익명 2024-04-25 09:22:58
9/ 사람마다 경험이 달라서 후기도 다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댓글 12 익명 2024-05-02 21:40:02
9/ 안녕하세요. 강사님 추천 원글쓴이 입니다. 원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연수가 만족스러워 자발적으로 추천글 쓴 것이고 글을 쓴 댓가로 돈을 받거나 수강료를 할인받거나 기타 이득본 내용 전혀 없으니 근거없는 댓글 삼가주십시오. :


댓글 14 익명 2024-05-02 22:02:55
원글님, 제가 남긴 후기로 괜히 불쾌한 경험을 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써주신 글 참고하여 제 원글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모쪼록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


댓글 15 익명 2025-02-17 11:50:46
5/ 안녕하세요 혹시 비추 하시는분이 누군지 알수 있을까요?? 원글이 사라져서 ㅠㅠ :


댓글 16 익명 2025-05-05 09:03:20
14/원글왜삭제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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