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목적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2년반 전세계약을 마치고 제때 전세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도 모자라 세입자가 당장 내일 들어온다는 사실을 전날에 통보하여 짐을 급하게 빼게 한 집입니다. 제가 화가 나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시고, 이 전세자금 관련 말고도 이 집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불편하니까 반말로 쓸게요.
방마다,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집의 단점에 대해 작성해봄

1. 벌레 개많음. 6층 살았고 화장실에 창문 있는 집이었는데 화장실 창문 방충망이 뜯어져 주기적으로 집게벌레와 모기가 엄청나게 화장실로 들어왔음. 심지어 방충망이 창문 사이가 아니라 위에 설치되어있어서 창문을 제대로 여닫지도 못하는 구조. 이건 방바방
2. 창문으로 들어오는 벌레 아니더라도 그냥 벌레 개많이나왔음. 모기는 은근 별로 없었는데 이 집 2년반 살면서 다양한 벌레 정말많이봄. 바퀴벌레 거미 집게벌레 노린재(?) 등등
3. 주인아저씨가 엘리베이터에서 담배핌. 또한 쓰레기 치울때 엘리베이터에 모아놓을때가 종종 있는데 이거때문에 냄새나고 불쾌함
4. 화장실 환풍기 x
5. 보일러 6세대정도가 공용으로 하나 사용함. 이거 진짜 최악. 겨울에 씻고있는데 밖에 사람이 보일러 꺼서 창물로 씻어야했던적 한두번이 아님. 또한 보일러 계속 켜져있으면 미친듯이 뜨거워짐. 내가 보일러 안써도 엔빵 무조건 해야함
6. 현관이나 엘리베이터 바닥이 다 장판이고 걍 누가봐도 대충 지은 느낌이 남
7. 비 많이올때 집에 물 샜음. 처음 샐때는 고쳐주더니 두번째로 말할때는 확인해볼게요~해놓고 오지도 않은 주인아줌마
8. 집이 습해서 벽지에 곰팡이, 결로, 누런 자국 이런게 잘 생김
9. 난 전세였는데 계약만료 된 후 세입자 들어오기 전까지 돈 안준다고 함. 그러면서 우리는 살지도 않는데 세입자 들어오기 전 달은 관리비 내야한다고 함. 겨우겨우 관리비 안내는걸로 합의보고 돈도 한달정도만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결국 집 빼야하는거 당일통보함. 주인아줌마 겉으로는 친절해보이지만 조금이라도 자기 맘에 안드는 얘기하면 돌변함.

정후 언덕 위에 있는 ㄱㅗ...으로 시작하는 원룸. 내가 지금 빡치긴 했지만 2년 반이나 살면서 겪은것들이 너무 많고.. 최대한 추려서 써봤음 진짜 되도록이면 이 집은 피하세요. 정확히 어딘지 알고싶으시면 쪽지주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8: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