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런 후기 처음 남기는데 남깁니다. 너무 억울한 일을 겪어서 남겨요. 병원 실수로 음성인데 자가격리만 열심히 하고 블랙컨슈머 취급받았네요.

*요약: 양성이래서 자가격리 충실히 이행하고 지원금 신청하려고 했더니 음성이라 코로나 환자로 등록 안됐다고 함.

신속항원검사 받았는데 a4용지에 이름 여러명 써서 나오더니 제 이름을 불렀어요 양성이니까 자택 대기하라고. 그러고 자가격리 하고 있었는데 보건소에서 문자가 안 와서 병원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양성판정 받았는데 보건소에 등록된거 맞는지 확인 해달라고. 그랬더니 이름이랑 생년월일 물어보길래 말씀드렸고, 보건소에 등록 됐으니까 기다리라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문자는 여전히 안왔지만 병원에서 제 이름 다시 확인해보고 등록했다고 했으니 당연히 등록 됐으려니 했고, 그 때 문자가 늦게 온다는 말이 많아서 일단 기다렸습니다. 등록 됐다고 하니 등록이 안됐을 가능성은 생각을 안했겠죠..?

격리를 충실하게 했고, 이제 시간이 나서 두 달이 지났지만 코로나 지원금을 신청하려고 격리해제증명서를 구청에 신청했더니 코로나 환자로 등록이 안되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병원에 다시 전화해봤더니 음성이라네요..? ㅎㅎ 저는 격리만 충실하게 하고 보상금은 전혀 못받고 병원에서는 블랙컨슈머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름을 잘못들었을거라고 주장하시는데 제 이름 특이해서 잘못들었을리도 없구요.. 종이에 제 이름 써서 빨간펜으로 표시하시면서 양성이니까 자택 대기하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여기까지 잘못 알아들은거라도 해도 제가 다시 전화걸었을때 분명히 제 이름 등록했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쭈욱 자가격리를 했겠죠 ㅎㅎ 그때 하도 양성인데 문자 안온다는 전화가 많아서 양성판정 받았는데 문자가 안온다는 말하면 그냥 등록했으니까 기다리라고 기계적으로 멘트를 한거래요(이건 통화 내용으로도 남아있어요). 그리고 제가 양성판정 받았다고 말한게 잘못이라네요. 제 이름이랑 생년월일까지 다 말씀드리면서 확인 부탁드렸는데 ㅎㅎ

제가 일주일 자가격리로 버린 시간이랑 돈은 보상받을 수 없지만 ……너무 억울해서 리뷰 남깁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