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괜찮은 백반 집 찾기 힘들죠?
몇 달 전에 고파스 검색으로 리뷰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찐단골이 되었고 너무 만족해서 학우분들께 추천해드리려고 리뷰를 써요.

현재 가게 이름은 가정식 백반인데 네이버지도에는 예전 이름인 서울감자탕으로 검색이 돼요. 메가커피에서 조금 더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에요 - 고대역 방향으로요. 알고보면 20년이 넘은 노포랍니다.

가격은 백반은 6천원이고 제육볶음은 7천원이고 오징어 볶음 8천원, 된장찌개는 7천원이에요. 학생 할인으로 백반 제외한 메뉴는 천원씩 할인해요.

사장님 친절하시고, 반찬 맛있고, 국 맛있고, 밥과 반찬은 원하면 자유롭게 더 먹을 수 있고, 반찬이 보통 5가지라고 봤을 때 매일 한 두개는 새로운 반찬으로 채워져요.  점심 때 백반을 시키면 보통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저녁 때는 생선이 떨어질 경우 계란후라이나 제육볶음으로 대체하시는 것 같아요. 백반과 같이 나오는 국은 보통 매일 바뀝니다. 소고기미역국, 시래기된장국, 소고기무국, 콩나물국, 생선찌개, 카레 등등으로 계속 바뀝니다.

가게 건물 자체만 허름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옛날 느낌이지만 내부는 청결하다고 생각해요. 주방도 테이블에서 볼 수 있는데 깔끔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아요. 수험준비하면서 이곳에서 최소한 하루에 한 끼씩 밥 먹은지 4개월 넘어가는데 한번도 배탈 난 적 없습니다!

백반도 맛있지만 개인적인 픽은 된장찌개와 오징어볶음입니다. 특히 요즘에 중국집에서도 비싼 오징어 대신 맛이 떨어지는 심해오징어를 쓰는데 이 집은 진짜 오징어를 써요ㅋㅋㅋ 드셔 보시면 압니다.

그리고 현금 유도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냥 카드 긁으시면 되고 서울사랑상품권 쓰시는 분은 이 가게는 동대문구라는 것 참고하세요. 성북구 아닙니다ㅎㅎ

솔직히 이정도 퀄에 6천원은 죄송할 정도예요.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는데 지방에서도 백반은 7-8천원이 기본이라고 하시고 메뉴 사진 보내드리면 놀라세요.

단골로서 보증합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아래 사진은 된장찌개입니다. 상대적으로 점심 시간은 붐비니깐 12시보다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1: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