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0foresta0.com/

1. 광고는 아니고,
제가 힘들었을 때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상담 선생님께 많은 도움 받아서 감사한 마음에 여기도 리뷰 남깁니다.

2. 우선, 가격은 그렇게 저렴하진 않습니다.
상담사도 상담시간 등 무슨 급이 있다던데 그 중에 제일 높은 급이시라고 하더라구요. 그 업계에서 시세가 있나봅니다.
근데 제가 가난한 학부생이고 하니...약간의 배려를 해주시긴 했습니다.
상담 스케줄은 유동적으로 조정 가능합니다. 처음엔 매주로 하다가 이후 격주, 다시 4주에 한 번으로 텀을 늘렸었습니다.

3. 병원과는 다른 시설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시고 상담 전문가로서 일하시는거고, 의사는 아니십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4. 개인적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가정사나, 처해있는 환경, 개인적 성향 등이 얽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우울감이 자해 등 구체적 행동으로 옮겨지기 시작했을때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우울장애/불안장애 + 후에 공황 증세)
하지만 대개 그러하듯 저희 가족들도 약물치료에 썩 호의적인 입장은 아니었고,
여러 부작용들을 걱정하며 심리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대의학보다 나은것이 있을까 싶었지만 이건 이것대로 전혀 다른 방향에서의 치료가 이루어 지더라구요.
갈 때마다 좋아하는 책을 읽었을 때처럼 묘한 고양감과 일종의 홀리함(?)을 느꼈는데,
차분한 선생님의 분위기와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며 느끼는 시원한 감정에 의한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상담을 하다 제 주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서 상담이 중단 되었는데, 저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었고 가족들도 다시 다니는게 좋을것 같다 하여 다시 연락드려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5. 상담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첫 상담때 제가 살아온 길들을 함께 되짚어보며 중요하다 싶은 곳은 선생님이 라이트를 비춰주시고 제가 그 부분에서 맺힌 응어리들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때 이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으나 상담을 거치며 이런 뜻이었구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시덥잖은 이야기를 해도 거기서 중요한 부분을 캐치해내셔서 마음 속 잘못 묶인 매듭들을 잘 풀어주시더라구요.
또, 선생님께서 감정이 굉장히 풍부하십니다. 이야기 하는 입장에서 대화에 생기를 느끼게 되어 좋았습니다. 보통 마음속 이야기를 할 때 특유의 우중충하고 껄끄러운 분위기가 있기 마련인데, 선생님께서 대화를 참 잘 리드해주신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7: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