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서울쌈냉면 추천 글이 올라와서 쓰는대요
워낙 냉면을 좋아하고 맛있다면 꼭 가보는 성격인데... 다들 서울쌈냉면 맛있다길래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지난 토요일에 늦잠자다가 일어나서 혼자 갔다왔습니다.
우선은 냉면을 제대로 못 먹었기에 맛은 정말 잘 모르겠어요..
비냉 곱배기를 시켜서 한두젖가락 뜨고 있는데 벽면에 냉육수를 부어먹으면~ 이라는 글이 보이더라고요
마침 고기도 있는데다가 빈속이고 해서 아~육수 부어먹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고기와 냉면을 그대로 둔 후에 여기 냉육수 주세요~라고
외쳤는데...뭐 예상하시다싶이 한 40~50분 후에야 냉육수를 받아서 다 뿔어버린 냉면과 차갑게 식은 고기를 우걱우걱하고 나왔네요
처음에 "여기 냉육수 주세요~"했을 때 몇분은 앉아서 뭔가를 하고 계시고 몇분만 왔다갔다 하셔서 아..바뻐서 천천히 갔다주시려나보다
하면서 기다린 것부터가 잘못된거 같아요. 금방 나오리라는 예상과 달리 몇분동안 안나오길래...다시 한번 말씀드렸었죠.."여기 냉육수요"
아~네! 갔다드릴게요..라고 하시길래..아 냉육수가 그냥 떠서 갔다주는게 아니라 양념이라도 해서 가져오실려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또 한 5분을 기달렸어요..그리고 또 "여기 육수 안 가져다 주세요??" 하니깐...또 갔다드릴께요~ 이러시더라고요..이건 뭐;;;
그러시고는 직원 분들 식사를 차리시고는 식사를 시작하셨죠...좀 당황하기도 했는데...뭐;; 먹고살려고 일하는 것일텐데..라는 생각으로
더 기달렸어요..그러다가 마침 옆자리에 다른 손님이 와서 식사하시던 남자직원이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일어나서 "여기 냉육수 아까부터 말씀드렸는데 안주시네요" 이랬더니.. 아..가져다 드릴테니 앉아계세요. 이러셨어요..
그리곤...제 옆자리 손님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달렸다가...................
흠...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라는 생각에...2번 정도 냉육수 타령을 한 후에야 간신히 냉육수를 받아서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냉육수 퍼서 가져다 주시는데는 한 30초가 소요되더라고요..워낙 천천히 먹는 사람이긴 한데.. 혼자서 냉면 한그릇 먹는데 1시간 15분정도
걸리는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점심 시간이라 바쁜때도 아니었고 홀에 손님도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뭐..나갈때 계산을 저보고 앉아있으면 가져다 주신다고 하신 남자직원분이 해주셨는데.. 사과나 이런게 전혀 없으시길래
정말 전혀 모르고 있는거려니..내가 여기서 진상부려서 뭐하리 라는 생각으로 그냥 계산하고 다신 안오면 대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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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느긋하고 그냥 기다리는 성격이라 멍청하게 기다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직원 분들이 실수하신 것일 수도 있는데
아래 추천글 보고는 냉면 맛이나 그런 것보다는 제가 겪은 일이 짜증나서 올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5:5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