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정릉천 옆에 있는 티유씨 TUC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전 TUC 초창기 때(19년 5월 쯤)부터 혼술하러 다니고 있고 TUC에서 진행하는 와인시음회도 2번 혼자 참가한 찐 단골입니다^^
맨날 가면 사장님과 수다 떠는 사이라 팔이 안으로 굽을 수 있고 긴 글입니다. 참고하고 읽어주세요ㅎㅎ

우선 아무도 신경 안쓰겠지만 단골 및 내돈내산 인증입니다.
매번 혼술하러 가서 평균 2만원 이상 쓰고 있네요....

내역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갔다왔습니다.
이전 와인시음회에서 맛있게 먹었던 뇨끼를 이번주에 식사 메뉴로 판매하신다는 걸 인스타로 보고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 때문에 9시까지 영업하시기 때문에 방문 못하다가 저도 오늘부터 재택 처음으로 시작해서 일 마무리하고 가도 시간이 여유로워서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강남 퇴근 7시라 가고 싶어도 못 갔습니다. 이상 TMI...)

오늘 가서 처음 주문한 음식은 앞서 말씀드렸던 "트러플 뇨끼"(13,000원)에 하이볼(7,000원)입니다.
사진은 아무생각 없이 맛있다고 처먹다가 못 찍어서 이전 와인시음회에서 찍은 사진 업로드합니다.
사실 제가 진짜 생긴거와 다르게 미식가인데 여기 음식은 왠만한 고급 레스토랑 음식에 버금갑니다.
원래 안주 메뉴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고 항상 연구하시고 그래서 안주 메뉴 자체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최근 와인시음회 때만 객원 요리사로 합류하신던 형이 정식으로 합류하셔서 음식 퀄리티는 누가 오셔도 만족하실 겁니다.
(음식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다른 분들이 와인시음회 때 올리신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 항상 처먹기 바빠서 사진은 없습니다.)

뇨끼에 하이볼 먹고 충분히 배부르지만 메뉴판에서 가지구이(9,000원)를 보고 참을 수 없어서 가지구이에 하이볼 한 잔 더 시켰습니다. 다행히 뇨끼 먹고 배가 불러서인지 가지구이는 사진을 찍었네요.
TUC 가지구이는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한 번 먹고 바로 좋아할 음식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이전에 신메뉴 고민하신다면서 가지구이를 먹어보라고 서비스로 줬는데 그 전까지 저는 가지는 입도 안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워낙 친한 사장님 때문에 억지로 감사하면서 먹었는데 이게 웬걸 진짜 가지가 구우면 고기 식감과 비슷하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꼭 TUC 방문하신다면 가지구이 먹어보세요. 제 원픽입니다.

이렇게 혼자가서 트러플 뇨끼, 가지구이, 하이볼 2잔해서 총 3만 6천원 나왔고요.
사실 제가 혼자가서 많이 마시고 먹는거지 둘이서 가시면 보통 제가 오늘 낸 돈만큼 마시고 나오십니다.

오늘 제가 먹은 음식이랑 술 이외에도 안주 메뉴랑 술 종류는 다양합니다.
산미구엘 생맥주 , 사과소주, 와인, 칵테일 등이 있는데 이건 방문하시고 메뉴판 확인하시길 바라고 아니면 인스타 주소에서 확인 바랄게요. 전 메뉴판 사진도 없습니다. (이번주 Special 메뉴는 캡쳐한 이미지 올릴게요. 매주 메뉴 바꾸신다고 들었습니다.)

TUC 인스타 주소
https://instagram.com/tuc.hidden?igshid=se13y4hh8nw7

요즘 코로나로 안암 상권이 다들 힘드시지만 TUC은 안암에서도 조금 떨어진 외진 위치에 있어서 진짜 손님이 알고 찾아가지 않으면 손님이 오지 않은 곳이라 단골로서 TUC이 오래갔으면 좋겠어서 후기 글 올리니까 보고 많이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게 분위기 자체도 안암에 흔치 않은 곳이라 데이트 저녁 코스로도 괜찮습니다. 오늘도 한 커플이 와인 한 잔하면서 데이트하고 있었습니다. 전 옆에서 오늘도 혼자 외롭게 혼술했네요....ㅠㅠ

난생 처음 올리는 고파스 리뷰 글이라 의식의 흐름으로 썼는데 광고라고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고, 진짜 안암 방문할 일 있으시거나 지금 안암에 거주하는 재학생 분들 많이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끝!!!

주소
동대문구 제기동 1207 (정릉천동로 155)
영업시간
화~토 / 5pm-9p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