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어제 다녀왔습니다.
사실 밥집 가려고 간거였는데 떡볶이&튀김집이길래 냅다 들어가서 먹었...지만... -_ㅠ 흙
1. 떡볶이
떡볶이가 특이합니다. 동네 떡볶이 집 처럼 작고 가늘은 일반 떡볶이 떡도 아니고
죠스나 이런데처럼 짧고 뭉툭한 떡도 아닙니다. 구워먹는 크고 긴 가래떡 아시죠? 그 떡 3개가 1인분입니다.
그리고 위에 큰 어묵 한 장 얹어주셔요.
파도 없고 양배추도 없고 떡볶이랑 어묵만 큼직하게 나오니까 좀 썰렁하긴 합니다. 잘라 먹어야 돼요 (옆에 가위 많습니다)
근데 사실 음식을 앞에 두고 가위질을 한다는게 썩 내키는 일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맛이 좀 별로예요. 안 매운 건 아닌데 뭔가 빠진 거 같고 심심합니다.
2. 튀김
일단 오징어 튀김은 굉장히 큽니다 ㅇㅁㅇ 대왕 오징어 튀김.
근데 너무 커서 사실 씹는게 불편해요ㅜ 다른 것도 아니고 오징어인데 아무리 작게 자른다고 쳐도 튀김이 일단 커서
먹는데 불편합니다, 오징어 질겅질겅 -_ㅠ
그리고 뭔가 튀김이... 전혀 바삭하지 않아요ㅜ 튀김옷이랑 오징어랑 분리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또 모듬튀김도 먹었는데 오징어튀김 2개+ 네모난 판판한 어묵 튀긴거 + 동그랗고 도톰한 어묵 튀긴거 + 군만두 2개 입니다.
어묵들은 튀김옷없이 그냥 어묵을 튀긴거예요. 솔직히 맛없지는 않았어요.
군만두 튀긴건... 참 보편적인 맛이어야할텐데 뭔가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그런 맛은 아니었어요 (내 입이 이상한가ㅜ)
뭣보다 김말이 튀김이 없어서 슬펐습니다ㅜ
일반적인 튀김 (가늘은 오징어 튀김, 김말이, 야채 튀김, 고구마 튀김)을 파는 곳은 아닌 거 같았어요.
먹고 너무 속이 니글니글 거려서 바로 아이스크림 먹었...지만....흠 -_ㅠ 니글니글.
별로네요.
갠적으로 아딸 좋아하는데ㅜ 참살이에 죠떡이랑 핫떡 있으니 정문엔 아딸이 있으면 좋겠다...싶은데ㅜ 슬프네요.
가격대는 2,500~4,000 이정도 되는 거 같았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5: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