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이 장난없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딱히 할말은 없으니 바로 장단점만 쓰고 끝낼게요

[장점]

1. 실외기가 없다.
생각보다 이거 꽤 크더군요. 창문 밖에다 따로 거치대 설치할 필요가 없이,
외부와 연결된 창문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합니다.

2. 설치가 쉽다(?)
혼자서 가능...은 합니다만, 생각보다 엄청 쉽진 않습니다.
일단 무게가 20kg 조금 안되는거 같은데, 여자분들의 경우엔
혼자서 창틀까지 들기 힘들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창틀에다가 거치대를 설치하는 것도 한사람 더 도움이 있었으면 훨씬 쉬웠겠다 싶구요
아, 그리고 작고 가벼운 전동 드라이버 강추합니다.
있고 없고가 설치 난이도에 꽤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미지아 전동드라이버 강추)
대신 한번 하면 익숙해져서 여름 지나가면 걍 혼자 분리해서 창고에 처박을 수도 있고 편할 것 같습니다.

3. 소음이 적은 편
일단 소음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퇴근하고 집이 후끈후끈할때 25도 정도로 낮추면 처음엔 맹렬하게 돌아갑니다.
선풍기 강풍? 정도 소음인거 같은데 선풍기처럼 일정한 소음도 아니라 민감한 분들이면 꽤 거슬릴만 합니다.
그런데 일단 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한 후에는 온도 유지만 하면 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선풍기 미풍정도의 소음으로 훨씬 줄어듭니다.
주위에 쓰는 사람 있으면 들어보고 사는걸 추천드리는데...유튜브라도 찾아보시는걸 추천

그럼 이어서 단점,

[단점]

1. 개비쌈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72만원 정도 합니다.
1등급 제품이라 환급가능하다는데(https://rebate.energy.or.kr/kr/main/main.html), 그거 빼고나도 60만원이 넘네요
카드할인(4~5만원) 되는게 체크카드밖에 없어서 일시불로 냈는데, 그래서 지난달 생활이 좀 힘들었습니다.

2. 창문 열기가 불편
일단 부피가 꽤 큽니다...
창문 가장 안쪽 틀에다 설치하는지라, 창문으로부터 훅 튀어나오는 것도 느껴지고
폭도 꽤 넓어서 창문이 작으면 다 열기 힘듭니다.
창문 고정쇠도 같이줘서 평소엔 괜찮은데, 환기 한번하려고 창문열 땐 조금 귀찮더라구요

3. 제습기능이 X신
일단 제습모드가 가능하고 성능도 상당히 좋습니다만,
이거 나사가 빠진 기능입니다...제습모드로 틀면 온도가 18도로 고정이 되어버리네요...
꿉꿉해서 제습기능 킬때는 위에 긴팔 꺼내입어야 됩니다.
웃긴게 냉방모드로만 틀면 제습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이것만 아니면 다른 단점은 좀 무시해도 되는데 이게 꽤 커요...왜 이런거지


이상 대충 쓴 파세코 후기였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0 06:4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