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인 수지구에 살고 있는 졸업생입니다.^^

제가 겁이 너무 많아서 운전을 못 하고 있다가, 이번에 좋은 운전강사님을 만나게 되며
혼자 운전도 하고 주차도 잘 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추천글을 씁니다.


전 여자고, 한 3년 전 쯤 운전면허를 딴 이후 운전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자차는 있지만 몇 번 남편을 옆에 두고 운전하다가 범퍼를 긁기도 하고
식겁한 적도 여러 번이라 그 이후로 운전대 잡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진짜 쫄보거든요.....ㅠㅠ
하지만 작년에 경기도로 이사 오면서 운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어
지인의 추천을 받아 운전 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단, 처음에 연락을 드리니 운전을 안 한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브레이크과 엑셀 위치를 헷갈릴 정도로 까먹었다면, 연수용 차로 먼저 시작하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몇 번 운전해 본 경험이 있다면 자차로 연수가 가능했습니다.

저의 경우, 그래도 몇 년 전 서울 시내 및 고속도로 운전 경험이 있다고 하니
바로 자차 연수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일주일(5일) 동안 2시간씩 수업이고, 사실상 50분 수업, 10분 휴식시간으로 되어 있어서

2시간 수업 = 100분 수업(20분 휴식시간 제외)

이렇게 계산이 되더라구요. 가격은 5일 10시간에 27만원이었습니다.

막상 운전 연수를 받아보니, 따로 쉬는 시간을 가질 여유는 없고 그냥 100분 쭉 연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둘째날 또는 셋째날 쯤 운전 연습에 약간 필이 오는 날이 있으면,
그 날 한 시간 정도 추가로 연수를 받고, 대신 마지막 날 한 시간 줄이는 식으로
그 날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수 시간이 조절되었습니다.

자차로 연수를 받아도 위 사진처럼 보조브레이크를 설치해주시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빨리 운전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강사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혹시 제가 버벅대도 끊임없이 용기를 주시고 격려를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정확한 지적도 해 주시고요.
제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을 시키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핸들링이 잘 안 되어서 우회전을 많이 버벅대곤 했는데
차가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로 데리고 가셔서 핸들링 제대로 될 때까지 무한 반복 시키셨습니다.
제가 용인에 살아서.. 에버랜드 가는 길이 길고 구불구불한 것 아시죠?
거기에 데리고 가셔서 꾸준히 핸들링 시키시고, 혹시 약간 실수해도 용기 주시고
부드럽게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평일 아침 시간대라 차가 없었습니다!)

또 제가 주차 하는 것도 많이 무서워했는데, 이번에 연수를 받으며 동네에 있는 온갖 마트, 백화점, 쇼핑몰은 다 다닌 것 같습니다.
강사님께서 모형 자동차를 가져오셔서 주차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해 주셨고
가르쳐주신 대로 주차 무한 반복하니까 아직 시간은 좀 걸려도 혼자 주차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셋째날쯤 되었을 때, 연수 후 혼자 마트 다녀오기, 동네 한 바퀴 돌고 오기 등
숙제를 주셨고, 제가 간신히 숙제도 하고 인증샷 보내드리면 폭풍칭찬 해주시고요.


사실 초보운전은.. 혼날 일밖에 없잖아요. 예~전에 면허 딸 때도 많이 혼나고 주눅 들면서
운전을 배웠었는데, 이번 강사님께서는 아주 부드러우시고 격려 많이 해주셔서
조금 더 운전하는 데 있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바짝 긴장하는 것보다 살짝 편안하게 마음을 먹으니 오히려 주변 교통상황도 잘 보이고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 번째 주차 사진은..부끄럽지만 제가 처음으로 혼자 나와서 주차 한 인증샷입니다.^^

저 같은 쫄보도 했으니, 장롱면허 갖고 계신 학우님들도 충분히 운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운전강사님 연락처: 010-4355-5311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2:4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