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 macy 남자커트 비추입니다.
머리 스타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동네미용실 가도 그냥 짧게 단정하게 잘라달라고 합니다.
근데 오늘 정후 macy 가서 그냥 짧게, 단정하게 잘라달라고 했더니, 여자분이 계속 저번에 투블럭 하셨네요~
이렇게 단이 나눠져 있는데요? 하면서 머리를 만지작거리더라고요. 그래서 투블럭 한 기억이 없다...투블럭 해본적 없으니 그냥 짧게 다듬어달라...이랬는데 계속예전에 투블럭으로 잘랐다고 주저리주저리 하는거에요...머리카락 만지면서, 이렇게 단이 나눠져 있다고 하면서...

그러다가 지난번에 했던 스타일 그대로 잘라드릴까요?라고 하더라고요. 지난번에는 동네미용실에서 잘랐는데?
근데 그냥 말이 안 통하는거 같아서 그냥 예...그렇게 잘라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이건 제 잘못도 조금 있는거 같네요...)
근데 잘라놓고 보니 완전히 바가지머리를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건 아닌거 같다...투블럭 말고 그냥 짧게 잘라달라...라고 했는데 그 여자분이 약간 신경질을 내기 시작하는겁니다.
손님이 아까 지난번 스타일로 잘라달라고 해서 이렇게 자른거다...왜 지금와서 말을 바꾸냐...이런식으로 계속 따지더라고요...
이게 나한테 따질 일인가? 싶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그냥 대충 수습만하고 나가고 싶어서 그냥 짧게 다시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대충 수습하고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화가나서 소포갤에 글 씁니다.
물론 정확히 말 안한 제 잘못도 있겠지만, 스타일 강요하는 말투와, 제대로 말 안 한 제 잘못이라고 따지는게 조금 거슬렸습니다.
손님이 왕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니고.

예전에 갔을때도 다운펌 계속 강요하더니, 별로 변하지 않네요 여기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7 23: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