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통
솔직히 개인적으로 축구하는날 빼고는 잘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
뭐 맛있다 유명하다 하는데 전 그닥 메리트를 못느끼게 되는 곳..
다만 어두침침한 분위기보다는 좀 밝은 분위기에서 통닭을 먹게 되거나,
환한분위기에서 맥주한잔 하고 싶을 때는 꽤나 괜찮은 곳입니다.
양념보다는 후라이드, 후라이드보다는 전기구이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사실 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이 없지않아 있구요.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약간 비추입니다.
그리고 배달도 그닥 빠르다는 느낌은 잘 못받게 되고..
희한하게 치킨집임에도 배달은 잘 안시키게 되는 곳이지요.
그리고 두군데 삼통이 있는데
큰삼통/작은삼통
애기능삼통/안암역삼통
정도로 구분합니다만 다들 그 공식명칭을 해깔려 하더군요.
맛게에서 그 공식명칭 구분에 앞장섰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애기능삼통/안암역삼통이 가장 구분도 명확하고 좋을거 같네용
2. 안암치킨
저 1학년때는 설성과 함께 안암동 야식계를 양분하던 그 안암치킨..
사장님이 바뀐 요즘은 제법 줄어든 양과 맛으로 입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안치의 특징은 속살보다 많은 튀김옷이라 할 수 있겠으며..
저렴한 가격에 출출한 새벽 시켜먹게 되는 정통 야식 닭집이라 할 수 있지요.
요즘 안치는 걸핏하면 전화를 안받거나 해서 손님들을 짜증에 잠기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다들 왜 이따구로 장사를 하냐.. 하면서도 다시한번 안치 번호를 누르게 되는 묘한 마력이 있는 곳입니다.
그저 야식용으론 와따인곳. 하지만 영업마인드가 거만의 극치인곳..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을 추천합니다만, 양념반 후라이드반 해서 한세트로 시켜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는 정대후문에서 비야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사거리에 있습니다.
3. 영풍치킨
새로 생긴곳인데 아직 몇번 못가봐서 자세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양에비해 가격이 비싼게 흠이고.. 몇번 더 먹어본 뒤에 정확한 평가를 내리도록 하죠.
4. 썬더치킨
가서 먹을땐 삼통, 시켜먹을땐 안치라는 공식을 정면돌파하지 않고..
틈새시장을 노린 치킨점.. 테이크아웃 전문점 썬치 입니다.
미칠듯한 가격과 KFC스러운 맛.. 개운사 방면에 거주하는 안암동주민이라면
닥치고 썬치..라는 공식이 생길만큼 신흥 치킨점으로 각광받고 있지요..
다만 배달을 하지 않고..(제한적인 배달은 합니다.)
매장도 좁아서 두세팀 정도만 있어도 자리가 없어서 매장에서 먹기는 좀 빡셉니다.
결국 사들고 가서 먹어야 한다는 결론이라.. 썬치의 유일한 약점은 그게 아닌가 합니다.
하기야 매장이 넓어지거나 배달을 개시하면 그 가격에 먹지 못할테니 그닥 단점이 아니기도 합니다.
위치는 개운사 바로 앞에 있고.. 생각보다 빨리 영업종료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서 사들고 가야 합니다.
썬치를 사갈땐 바로옆 수퍼에서 맥주도 한캔씩 사가는 센스!
5. 페리카나
이건 사실 모르는 분이 많은데.. 제가 이공계라 자주가게 됩니다.
좀 아늑한 분위기라 시끌한 삼통보다 좋아라 하는 곳이지요.
치킨도 제법 맛있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평소 손님이 많지 않아 조용히 먹기 좋은 곳입니다.
또 황도랑 감자튀김 써비스도 나오고 사장님도 꽤나 가족적이라 참 좋습니다.
위치는 안암로타리에서 청진동 해장국 왼편으로 3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한번정도 가보시면 그 아늑한 분위기에 반하실 겁니다.
결론.
시켜먹을땐 안치
사갈땐 썬치
가서 먹되 밝고 시끌한 분위기 삼통
가서 먹되 조용한 분위기 페리카나
영치는 노코맨트..
최종결론은.. 닥치고 썬치.
태클 환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6 23:2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