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봉봉클럽이랑 친구, 소포게 등을 통해서 이름 들은지는 거의 10년쯤 됐는데 처음 가봤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깐풍기와 짬뽕 시켰구요. 결론은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깐풍기 3만원이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맵구요. 부추 존맛인데 중간중간 고추가 섞여있습니다. 불맛 제대로 나고 다른 곳에서 먹는 깐풍기랑은 확연히 다르네요. 친구랑 갔는데 어제밤 컨디션이 안좋다고 오늘은 술 안먹겠다고 말하고는 한 입 먹자마자 바로 빼갈 시키는 걸 봤습니다ㅋㅋㅋ 정말 술을 부르는 맛. 먹다보면 매워서 혀가 살짝 아파요... 매운거 잘 못먹는데 중간에 멈출만큼 매운건 아니지만 힘들지 않은건 또 아니구요. 그리고 뼈 발라먹는게 살짝 귀찮긴 합니다. 다 먹긴 했는데 휴지로 입 닦으면 입술이 아파혀 ㅠ

 짬뽕 6천원이고 닭육수 국물 시원합니다. 면발도 괜찮구요. 확실히 국물이 다른 집들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먼저나온 깐풍기 먹다가 먹어서인지 제대로 맛을 못 느꼈어요 ㅋㅋㅋ 다른 짬뽕처럼 확 맵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깐풍기에 맛이 묻혔습니다 ㅠㅠ 매운거 잘 먹는 친구는 맛있다고 마지막엔 국물 원샷 때렸어요. 아, 깐풍기에 비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여기도 고추 나름 좀 들어있어서 아주 살짝 매콤합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한건 약간 단점이고 불친절 얘기가 들리던데 별로 그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오히려 물 셀프인데 저희가 많이 매워하니까 물병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약간 비싸긴 합니다. 이렇게 하는 집 없으니 다른 선택지가 없는거죠 저희에겐 ㅋㅋ 다음번엔 짜장면이랑 우동 시켜보려구요.

 할아버지 연세가 많이 드셔선지 정말 듬성듬성 영업하시더군요. 전화하면 평일인데도 잘 오픈 안하십니다. 꼭 가기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가세요. 영업시간이 12시 부터인데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7:0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