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추천이나 비추글은 아니구여.
뭐든 음식은 개인의 특성따라 추천 비추천으로 나뉘는거라 맛에 대해선 평가하긴 힘들구영
다름이 아니라 훈훈한 에피소드 하나 올릴까해서요.
오늘 밤 늦게. 한시간전쯤? 11시쯤이였나요.
잠깐 아는형이 온다고 해서 붕어빵 아저씨 근처에서 서성였죠.
날씨가 풀렸다고 해도 저녁이고 밤이라 그런지 꽤 쌀쌀한 날씨였었는데 옆에 매우 초췌해보이며 후줄근한 할아버지가 재활용 쓰레기를 줍고
계셨어요. 사실 별로 신경쓰지않고있었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죠. 그런데 그 붕어빵 아저씨가 어서 뛰어가더니 그 할아버지께 낼름 붕어빵을 쥐어주시고선 "저밖에 없죠??" 라며 웃는모습이 참 보기좋더라구요. 사실 전 근처에서 그런 아저씨 보면 그냥 피하거나 아니 아예 인지조차 못하는게 사실인데 이런장면을 직접 보니 가슴에 먼가 와닿네요 .
이글을 쓰기전에 이 붕어빵아저씨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다행이 맛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한층 더 안심하고 글을 쓰네요.
내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엔 붕어빵이나 한봉지 먹을렵니다.
아직 안암동은 훈훈한가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7:1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