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마다 평택
저는 저녁에 출발했기 때문에 라마다 평택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 서해대교를 넘어갔습니다. 방이 작긴한데 지은지 얼마 안 됐는지 깔끔하고 침대도 편했어요.

가격)
금요일 1박: 7만원 (아고다)


2. 해어름카페
아이스 연유 커피를 마셨는데 워낙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라... 맛있었습니다.
해어름카페까지 진입하는 외길이 있는데, 길을 중심으로 동쪽은 논밭이고 서쪽은 갯벌이라 특이했습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예쁘고 충남 가는 길에 들렀다가기 괜찮은 것 같아요.
(주의: 아이들 많음)

가격)
연유커피: 11,000원


3. 삼길포항 만석 수산
삼길포항 선상 횟집을 구경만 하고 돌아서서 만석 수산이라는 곳에서 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선상 횟집하고 동일하고 상차림비를 내면 회뜨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여줍니다. 산낙지는 약간 질긴 정도였고 우럭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양이 적은 편인 여자 둘이서 우럭 1kg과 산낙지 1마리를 먹고 매운탕을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우럭회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어요. 다른 수산 시장에서 2만원 이상 주고 떴던 양이 15,000원이 나왔습니당. 양 가늠이 안 되시면 회 떠주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세요. 더 많이 팔려고 하시지 않고 딱 적당하게 알려주십니다.

가격)
우럭: 1 kg 당 15,000원
산낙지: 1 마리 당 10,000원
상차림비: 매운탕 포함 인당 5,000원
새우 구이 먹을 경우 구이판: 10,000원


4. 신두리 해안사구
여기는 음식점은 아니지만.... 여행 중 가장 멋있고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만 오천 년 전에 만들어진 사구라고 해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걸 눈으로 직접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탐방로도 잘 되어있어서 연인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여기는 해가 꼭대기에 떠있을 때보다는 오전이나 해가 지기 시작하는 때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구에 그림자 지는 게 멋있습니다. 해안사구 앞쪽에는 해수욕장도 있고 펜션도 있었습니다. 탐방로가 3개 코스로 30분, 60분, 120분 코스로 나눠지는데 연구실에서 근육이 말라가는 저같은 사람은 30분 코스를 60분 코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 마실 물을 준비하세요. 모래 바람이 살짝 불어서 산책 후 다리에 모래 먼지가 붙어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내세요. 디카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블로워라든지... 렌즈 먼지 털어낼 수 있는 도구를 들고 가세요. ㅠㅠ)
(아쉬웠던 점: 야생화 군락지들이 있는데 9월 초라 모든 꽃이 진 후였음. ㅠㅠ)

가격)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5. 샘골전주식당
어느 고파서의 열렬한 추천을 보고 샘골전주식당에서 게국지를 먹었습니다. 게국지라는 음식을 처음 알았는데, 꽃게랑 조개, 두부, 양파, 단호박 등등을 넣고 매콤하게 끓인 음식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햇게가 나오기 직전이라 아마 맛이 덜한 때였을텐데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게를 넣고 끓였을 때만 맛볼 수 있는 그 국물 맛과 게살 발라먹는 재미! 다른 반찬도 엄청 맛있었어요.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올해 햇게는 추석 지나고 나온다고 합니다.

가격)
게국지 (소): 30,000원
공기밥: 1,000원


6. 도란도란펜션
그냥 보통 펜션입니다. 침구류는 항상 세탁하시는지 뽀송뽀송하고 깨끗했어요. 방에 모기가 많아서 에프킬라 뿌려놓고 한참 기다렸습니다. 아침에 닭이... 울어대서 조금 시끄러웠던 것 말고는 TV도 채널도 많고, 바베큐도 각 방의 테라스(?)에서 개별로 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근처에 롯데슈퍼 있구요.

가격)
토요일 1박: 8만원 (아고다)


7. 산아구
여기 정말 궁금했는데요. 일요일 휴무입니다.... 생각도 못했어요.



마무리는 어색하니까 이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0: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