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과연 아는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아리송한 싱싱식당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어느때나 자리가 횡~~ 했는데
요새는 소문이 많이 퍼져서 가끔 자리가 없을때도 있습니다.
이 식당의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위치
특징은 찾기힘든 위치, 도저히 식당이 있을거 같지않은 위치입니다.
이공대 남문(현 장승있는곳)을 통해 쭉 나오시면 큰 길이 있지요. 우측은 병원, 좌측엔 식당들과 안암로터라 입니다..
보통이라면 좌측으로 가지만, 우측으로 한번 가보세요. 음산한 병원 옆에 집인지 철물점인지 식당인지 겉만 봐서는
알수 없는 싱싱식당이 있습니다.
2. 외부분위기
식당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수 없는(내부가 거의 안보임) 폐쇄적인 간판과 파란색과 하늘색의 전혀 입맛을 돋구지 못하는 철물점 분위기의 식당외관에 달랑 "싱싱식당(배달전문)"이라는 간판만이 있습니다.
3. 맛
맛있습니다.
보통 조미료를 많이 넣는 학교앞 식당들은 먹고나서 약간은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드실텐데요.(가림,오뚜기,친구네등등..)
여기는 식사후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이곳 된장찌개가 맛은 깔끔하지만 그닥 자극적이지 않아 즐겨먹지 않았는데 어느날 후배와 같이 된장찌개를
먹게된 그때 뚝배기 바닥까지 훑어 먹은 후배를 보게되었습니다.(나중엔 들고 마시더군요 -__-;;)
후배 왈"진짜 맛있다 형 저 이런거 학교생활 하면서 처음먹어봐요 "
집에서 어머니가 해준맛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어서 잘 몰랐는데,
정말 정돈된 맛이란 이런것이다. 라는걸 알게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추천매뉴
삼치구이 : 여기는 삼치구이 먹으러 오는 사람이 80%이상일 정도로 인기메뉴 입니다.
누나네 삼치는 구이라기보다는 튀김에 가까운 수준인데 여기는 진짜 구이 입니다.
잔뼈는 씹어버릴 정도로 잘 구어져있고 매우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4000원)
된장찌개 : 시원한 된장찌개, 깔끔한 된장찌개 조미료에 익숙한 분이라면 조금 밋밋할 수 있습니다.
생고기 볶음 : 제육볶음입니다. 맛은 그닥 다른집과 차이가 없는 듯 물론 맛있습니다.
내장탕 : 내장 이라면 거부감을 가지실 분이 있을텐데, 그냥 곱창이랑 양선지가 들어가있는 탕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은 내장탕 이지만...
국물맛이 깊은 맛을 품고 있습니다. 얼큰함 속에 담백함이 담겨져 있는 탕 입니다.
기본 :
일단 밥이 다릅니다. 밥이 맛있습니다. 밥다운 맛이 납니다. 다른 식당들의 밥하고는 일단 뚜껑을 열었을때 반질반질함이 다릅니다.
및반찬 : 오래된 밑반찬은 보기 힘 듭니다. 전 인스턴트에 익숙에서 밑반찬도 소시지를 주로 먹지만 꼬막무침이나 김치등도
이건 집에서 금방 한거 같이 맛있습니다.
단점:
찾기 어렵다.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가림과 친구네 기타 이공계 일반 식당들의 속도를 싱싱식당에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_-;;"
이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6-16 07: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