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는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갑자기 다시 쌀쌀해지고... 따순 국물이 생각나서 선일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먹었던 돌솥 리뷰도 한 번에 하겠슴니다 참고로 싱겁게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기준입니다
1. 돌솥비빔밥
-장점: 갖출 건 다 갖췄다
-단점: 짜다
사진처럼 계란후라이 비롯해서 꽤 다양한 야채들의 들어있고, 김치도 들어가서 비빔밥+김치볶음밥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 때문에 간이 셉니다ㅜ 다음엔 고추장 반만 넣어달라 해야겠어요 아 국물없는 밥류는 국도 3개 중 택 1해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2. 굴해장국
-장점: 적당함의 미학 속 숨겨진 토실한 굴들
-단점: 한번 더 먹어봐야 알 듯하다
이름은 해장국인데 말간 조개국 스타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추를 팍팍 넣고 칼칼하게 끓인 것도 아니지만, 부추와 김 등이 계란과 함께 적절히 퍼져있어 속 편하게 술술 넘어갑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굴은 9마리 남짓 들어있는데 큰놈들이 여럿있어서 굿이었어요

전 식사메뉴 4500원이구요
맛-가격-친절 이 세 개를 다 잡기 쉽지 않은데 나름 밸런스있게 잘 잡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가격 너무 좋구요 혼밥도 가능하게 일자형 식탁도 있고, 혼자 가도 김치와 깍두기 항아리째로 가져다주세요. 다만 양은 가격 생각하면 적당하지만 사실 제 기준 조금 부족해서 편의점에서 디저트 같은 거 사먹으면 딱인거같네요 아 그리고 주변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피크타임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고 음식들이 그렇게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에요!

+ 아직 여름이 아니지만 여기선 콩국수도 즐길 수 잇습니다 그것도 소면/메밀면 두 가지로요 깔끔하니 맛있어요! 하아 근데 전 왜 여기 콩국수만 먹으면 배가 아플까요 추운날에 찬음식 급히 흡입해서 그른가ㄷㄷ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8: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