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두침침해서 그냥 지나치기만 하던 그 고려마당
도데체 어떤 음식을 파는 곳인지, 밥집인지, 고기집인지, 혹은 술집인지
가게 이름을 봐도 알 수 없고 메뉴판도 보이지 않아서
정녕 정체가 궁금하던 그 곳인데
고파스에서 종종 이름 올라오는 것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합니다ㅎㅎ
추천해주신 분들 아니었으면 이렇게 괜춘한 밥집인줄 몰랐을 겁니다
메뉴는 3000원에 찌개류, 4000원에 쭈꾸미덮밥, 고추장불고기(거의 제육덮밥), 설렁탕
이런식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전 요즘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3000원짜리 순두부찌개를 주로 먹곤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정갈한 음식입니다.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깨끗한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주시는 음식들이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밥도 흑미밥으로 지어주시고,
일종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반찬인 작은게무침? ㅋㅋ
완소입니다ㅎㅎ
아주머니 친절하시구요
평소 사람이 없는 편이라 음식도 비교적 금방금방 나오는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순두부찌개에 너무 정직하게 순두부랑 계란만 들어가는 것 같아서.ㅋㅋ
전 조개류랑 그런게 좀 더 들어가줬으면 좋겠더라구요ㅎㅎ 3000원에 너무 이것저것 바라는건가?
쭈꾸미 덮밥이랑 고추장불고기인가는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어주시는 편인듯 싶네요. 위염이 있는 저로서는 딱 맘에 들던ㅎㅎ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뭐 전 당분간은 학관 + 고려마당 조합인겁니다. 휴
이전엔 그리 많이 이용을 안 했기에 잘 몰랐으나
요즘은 너무 소중해진 두 곳입니다.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1:5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