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밥이 아닌, 친구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선택하여 들어간 곳은 No.85입니다.
간판이 모던하고 예뻐서 개인적으로 제 취향입니다.
인테리어는 간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게 정통중국요리전문점 느낌이 강합니다.
(간판은 퓨전 중국요리를 할듯한 느낌이죠)

오늘의 메뉴는 삼선볶음밥과 해물자장면입니다.
사이드로 계란국, 김치, 다꾸앙 아니 단무지 그리고 양파가 있네요.

볶음밥은 깔끔한 맛입니다.
대중적인 볶음밥은 기름 누린내가 좀 나기도 하고, 몇숟가락 먹다보면 느끼한데, 여기 볶음밥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다 먹고나서도 느끼함이 거의 없어요.
해산물의 양은 평균보다 약간 많은 정도 느낌이고, 자장소스는 적은 편입니다.
볶음밥 자체의 맛이 깔끔하고 좋아서, 자장소스를 거의 곁들이지 않는것도 좋습니다. 주방장님의 계산에 의한 자장소스 양 조절인듯..

해물자장면은 소스를 갓 볶은 느낌이고, (미리 만들어놓은게 아닌 갓볶은 느낌) 양파가 풍성해서 씹는 맛이 좋은데, 약간 소스에 볶여서 달달한 느낌이 나는 정도로 익어있습니다.
면은 수타면은 아닌듯합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건강한 맛입니다.

사이드로 나온 김치는 젓갈맛이 약하고 배추의 시원한 맛을 잘 살려서, 중국요리에 곁들여 먹기 적당한 맛입니다.

단무지와 양파는 평타치.

참고로, 레일등이 예쁘고 촘촘하게 장착되어 있는데, 셀카 찍으면 예쁘게 나올 조명입니다.

친구를 맞은편에 방치하고 급히 쓰고 있긴 한데, 핸폰으로 쓰는것 치고는 꽤 길게 쓰는 느낌과 함께 친구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집니다.

가격은 둘 다 8.5천원입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깔끔한 중국요리를 좋아한다면 먹을만한 가격인듯요.
대신에 후식 아메리카노는 없다.

안녕히계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15: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