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저 남쪽나라에 종로반점이라니... ㅋㅋㅋ

해군 장교 근무할 때 퇴근하거나 라이딩 가는길에 종종 들려서 먹었던 짬뽕이에요

오늘('18.  2.18.) 서울 함상공원 다녀오니 진해 근무할 때도 생각나고,  배타던 것고 생각나고,여기가 유독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올려봅니다.

1. 종로반점 짬뽕
일단 해군들이 많이가는 중식집 중에 짬뽕만큼은 여기가 최고였던거 같아요.
가장 인기 좋던 중식당이 푸름각, 띵호와, 신생원, 종로반점 이렇게 4곳인데 짬뽕은 종로반점, 띵호와 두개로 딱 정해져 있던거 같아요

위치는 해군교육사, 진해 홈플러스, 진해 롯데마트와 가까워요(해군 입대하시는 분들 최후의 만찬으로 추천.... )

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문이 들어와야 제작이 됩니다.
바로바로 강력한 화덕에서 야채를 볶는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고 정말 센 불로 볶아서 해산물의 비릿한 향을 싹 날리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시각으로 한번 더 먹는 기분이 납니다.

맛은 전형적인 불맛 잘 살린 해물짬뽕맛 입니다. 큼직한 해물이 많다기 보다는 작은 해물들이 많이 들어가서 면과 함께 떠먹기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3월~4월이면 벚꽃 시즌이 다가올텐데 그 때 내려가시게 된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해요 ㅎㅎ

2. 서울 함상공원
2-1. 서울함
당황했어요... ㅋㅋㅋ
몇번 업무 도와준다고 올라탔던 배가 한강에 떡하니 전시되어 있어서 완전 당혹;;;;
그래도 왠만한건 다 공개 해 놨더라구요 함장실, 사관침실, 승조원식당, 통신실 등등...
물론 작동은 안되고 장비도 운영할 수 없는 더미장비로 넣어놨지만 간만에 과거 생각이 좀 났네요
2-2. 잠수함
잠돌고래급 소형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어요.
마스트로 올라가 볼 수는 없지만 옆을 잘라놔서 구형 침투형 잠수함의 내부를 볼 수 있고...
하... 잠수함 근무자들 개불쌍함을 오늘도 느끼고 왔습니다... 어떻게 거기서 최대 15명이... 하아...

암튼 장교 근무시절 즐거웠던 추억이뿜뿜 했던 날이었네요 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4: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