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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8-02-17 22:32:13
방어는 전체적으로 참치랑 비슷한 포지션의 붉은살 생선이에요. 겨울 방어에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괜히 “참치보다 맛있는” 이 아니죠.
식감도 쫄깃한 회들(주로 흰살생선)과는 달리 육질이 좀 서걱거리면서도 차진, 참치 식감과 비슷하구요, 혈합육이나 그것에 가까운 부위에서 참치처럼 피맛 내지는 비린맛이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선한 방어회라면 비린맛이 좀 덜 날수는 있지만요..
그리고 윗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방어는 두껍게 썰어 먹어야 제맛이라, 어딜 가나 방어회는 회 자체를 두껍고 큼지막하게 썰어 내 주는 편이 기본일 겁니다.
저는 저 횟집을 이용해본 적도 없는 지금은 안암을 떠나 살고 있는 졸업생 화석이고, 사실 얼마나 덜 신선한 회가 왔는지 얼마나 창렬한지도 잘 모르겠지만, 실망하시는 핀트를 잘 못 잡고 계신 것 같아서 명절 연휴에 괜히 마음상하시지 말라고 댓글 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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