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먼 길이니 찾아가는 간단한 방법부터 알려드릴께요

안양역에서 내려서 한일초, 양명고 이쪽방향 말고 일번가쪽 (사람 많이 나가는 곳)출구로 나오셔서 12번 또는 3번 버스를 타시면 박달동 한라비발디 아파트까지 데려다 줍니다.
거기서 두리번 거리시면 초록색 츄라스코 간판이 보일꺼에요

가게 외관은 좀 허름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사장님이 직접 참나무를 화덕에 깔아놓고 연기를 피우시며 고기를 굽는 모습을 가게 들어가기 직전에 볼 수 있습니다.

고기는 코스로 나오는데요
코스명은 잘 모르겟고 그냥 넘버만 붙이자면(가격 수정)
1. 소고기 + 양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 소세지 + 구운감자 + 모닝빵 (35000원)
1-1 . 소고기 + 양고기 + 감자 + 모닝빵(35000원)
2. 양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 소세지 + 구운감자 + 모닝빵(30000원)
3. 돼지고기 + 닭고기 + 소세지 + 구운감자 + 모닝빵(20000)
★★기본옵션 ★★ 무한리필

네 무한리필입니다.

우선 저 코스대로 한 바퀴 싹 돌고 난 후에 원하는 고기만 골라서 계속 더 달라고 할 수 있어요

솔직히 고삐리 때 처음 갈 때는 겁나 비싸기만 하고 별로 일 것 같았는데 처음 한 판 받고 미친거 같았습니다.

1번 사진에서 보이는 고기가 둘이가서 받은 첫 소고기 이고
2번 사진에서 보이는 고기는 양갈비 입니다.

뒤에 돼지고기 닭고기 소세지 다 나오는데...
먹는데 정신팔려서 스킵하는 경우가 보통 많아서...

야채는 꽤 다양하게 나와요
절임양파, 초절임 토마토, 양상추셀러드,  고춧기름에 재운 고추(근데 안맵고 느끼함 잘 잡아줘요), 과일 갈아서 만든 특제드레싱

특이하게 한국인 입맛에 맞춘 차돌 된장찌개도 칼칼하게 하나 내어 주십니다 ㅎㅎㅎ

사장님은 브라질 이민 2세대 인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셔서 가게를 차리셨다고 하네요
같은자리에서 20년 가까이 한 자리에서 장사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흔한 블로그 장사 한번 없이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으셨네요

갠적으로는 이태원에 있는 브라질 식당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해요

기회되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08: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