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 알콜러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어제 갑자기 감기가 심하게 와서 운동도 못가고 해서 ㅠ 시간이 남아 글 써봅니다. 저번에 홍대 RS 다녀와서 글쓰니까 재밌더라구요.
사실 건대쪽은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실만한 bar가 거의 없죠...
칵테일은 인당 만오천원 무제한!! 이러면서 비닐팩에 넣어서 파는 곳은 많아도요
그런 bar 불모지에 싱글몰트를 어느정도 갖춰놓고 파는 곳입니다
(집이 건대 근처라... 퇴근하고 혼술하러 자주가는 아지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위치는 건대 커먼그라운드 뒤편 골목길 이에요. 음 건대 로데오거리에서 성수역 방향으로 쭉 걷다가
나이키 매장에서 좌회전하고 30m쯤 걸으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일요일은 쉽니다.

1. 가게 외관입니다. (같이나온 사람은 제 친구) 테이블석은 2인용 딱 하나밖에 없어요. 10~15석정도 bar로 되어있습니다.
2~4. 메뉴판 입니다. 위스키는 싱글몰트 위주로 팔구요. 샷당 보통 1.0 ~ 3만원 후반대까지 있습니다.
       다른 bar밀집지역에 비해 비싸지는 않아요.
        와인/맥주도 있는데 구색만 어느정도 갖춰놓은 수준입니다. 맥주는 병맥주만 팔아요. 생맥주가 없는게 좀 아쉽습니다.
        칵테일 종류도 많긴 한데 유명 bar처럼 전문적으로 파는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그리고 여긴 싱글몰트 첫잔을 시킬 때 초콜릿 1조각을 주십니다. 이게 그냥 싸구려 초콜릿은 아닌 것 같은데.. 위스키랑 궁합이 참 좋아요.
        버번, 럼, 진, 보드카는 보틀로만 파는데 사진이 짤려버렸네요ㅠ
        음식도 같이 팝니다. 파스타 3종(크림, 오일, 알리오올리오)을 일 한정수량으로 파는데, 맛이 괜찮아요.
5. 백바 일부분 입니다. 요새 카발란 쉐리 구해놓으셨더라구요. 이야기로만 듣던 솔리스트 한번 마셔봤는데...좋습니다.
6. 가게 내부입니다. 사장님이 두산 원년 팬이셔서, 저날 NC랑 플레이오프 하던때 였네요.
7. 아일라 위스키 좋아해서 첫잔으로 마신 라프로익 쿼터캐스크와 도수높은 칵테일 추천받아 마신 파우스트

건대에서 조용한 분위기에 혼자나 혹은 2,3명이서 싱글몰트 위스키나 칵테일 한 잔 하기 좋은 그런 곳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술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서비스도 챙겨주려고 하십니다.
단, 저번 RS처럼 칵테일을 전문적으로 조주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맥주도 구색만 갖춰놓다 보니 종류도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맥주'만' 드실거면 살짝 비추합니다.
전 맨날 갈때마다 위스키 두잔만 마시고 집에 가야지!해놓고 3~4배로 마셔서 문제지만요 ㅠ
(제가 이곳 객단가를 높여드리고 있죠)

날이 엄청 춥네요. 몸관리 하시면서 적당한 음주생활 하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15: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