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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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7-10-30 08:25:18 | 글번호 : 3484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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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마라탕

첨부 이미지 : 1개

어제 저녁에 혼자가서 먹어봤습니다.

항상 술안주로만 먹었다보니, 나름 줄여넣는다고 넣었는데도 만원돈이 나왔네요.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애매합니다.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고, 나쁘게 말하면 국물이 딱히 진하지 않아요.

언니네반점의 마라면과 지금은 없어진 참살이길에 있던 마라탕의 중간쯤 되는 것 같습니다.

건대 라화쿵푸나 참살이길 마라탕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돈코츠라면 같달까. 그런 진한 베이스가 특징이었고.

언니네 같은 경우는 그런 진함은 없지만 대신 향신료 향신료 해서 화자오인지 팔각인지 여튼 그런 화-한 맛이 좋았는데.

여기는 카테고리상 전자에 속하기는 하는데, 전자만큼 진하진 않고 그렇다고 후자만큼 향신료 느낌이 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니고, 취향차이인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라 강하게 해달라고 하면 강하게 해주신다는 댓글을 봤는데,
마라 세게 해달래서, 맵게요? 하시길래 네, 맵고 강하게요 라고 두번 말씀드렸는데 맵지도 않고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가게는 작지만 깨끗했고 테이블도 크기나 간격도 적당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고르는 메뉴도 많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고 있을건 다 있었습니다.

한번쯤 더 가볼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7 12: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