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테는 7,8년 알은 3년이나 된거라 둘 다 교체시기가 꽤 지났어요.
그리고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번져 보이고 안경 쓰면 좀 피곤하기도하구요.
일단 집근처 안과에서 시력 측정 후 남대문으로 갔습니다. 안경점이 이곳저곳 많은데 실로암 안경점은 약간
구석에 있더라구요. 그래봐야 골목안으로 몇걸음이지만요.
여자 검안사분께서 상담해주셨는데 병원에서 갖고 온 처방전 보시더니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새로 측정해주셨어요. 병원에서 갖고 온거랑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병원에서 제대로 측정했다고 하시고 상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지금까지 제가 왼쪽 눈에 난시가 있었다고 알고 있었고 오늘 안과에서 난시가 살짝 나오기는 했는데
오차범위 이내라고해서 여쭤보니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현재 사용하는 렌즈가 도수를 좀 세게 넣어서
눈이 피로해진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생활 패턴이나 기타 등등 여러 가지 물어보시고 난시는 굳이 안넣어도
될 것 같다고하시더라구요.
차분하게 조목조목 설명해주시는데 전문가 포스가 팍팍 나시더라구요.
그리고 테는 요즘 가장 많이 나간다는 동그란 안경테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결정했고
렌즈는 3번 압축한 걸로 결정했어요. 두 가지 다 해서 8만원이라고 하셔서 현금으로 결제해도 똑같냐고 여쭤보니
빵 터지시면서 어디서 듣고 오셨냐고하시더라구요.ㅋㅋㅋ 사실 처음 들어갔을때 혹시 고대생이냐고 물어보셔서
깜작 놀라긴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고파스도 아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만원 할인 받아 7만원에 해주시기로 하셨답니다.
얼마간 기다린 후에 안경이 나왔는데 갑자기 동일한 새 안경테를 갖고 오시더니 렌즈를 거기에 재조립하시더라구요.
살펴보니 렌즈에 일반인 눈에는 안보이는 결함이 있어서 새 걸로 교체하는거라고 하셨어요. (오~~)
그리고 앉으라고 하시고 안경테를 이리저리 만지시더니 씌워주셨는데 얼굴에 맞춘 것처럼 딱 맞아요!!
무슨 독일 기술자 같았어요!! 테가 잘 안맞아서 늘 고민이었는데 얼굴에 조이게 해달라고하니 바로 그렇게 해주시다니!!
시력 검사, 상담, 안경테 조절,가격 모든 면에서 좋았어요! 일부러 찾아가길 잘 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 달라고하시길래 오늘 게시판에 글 올린다고 말씀 드렸답니다.ㅋㅋㅋ
5번 출구에서 70미터 정도 가면 남대문 관광 안내소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8:58: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