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른배를 두드리며 써본 국수사랑 사골떡만둣국 후기

정보·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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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7-08-04 19:12:12 | 글번호 : 3340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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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이미지 : 1개

*긴 제목에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소포게를 눈으로 보기만 하다가, 저도 정보를 나누고 싶어 써봅니다. 일기형식입니다.
오늘은 혜자롭고 따스한 국수사랑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떡만둣국을 좋아하는지라 떡만둣국을 시켰습니다.
고기만두4개, 잘게 썬 계란, 김, 떡, 그리고 파가 국물안에 함유되어 있었고 그 위에는 후추가루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굶주린 저로서는 처음에 그릇을 보고 양이 좀 적은거같은데? 이걸 먹고 배가 부를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떡을 먹어도 먹어도 계속해서 국물안에서 수줍은 하얀 미소를 드리우며 나오는 것이었습니다..ㅠㅠ
고기만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끔 고기만두중에 힘줄,오돌뼈?같은 질긴 부분이 같이 포함된게 있는데 여긴 하나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부드럽게 목구멍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국물 맛도 취저였습니다. 뿌려진 후추가루와 우러나온 파국물이 어우러져 칼칼하고도 결코 짜지않은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계산대 옆에 있는 달달한 요구르트는 덤이며, 가격은 율곡이이선생님 한분이면 충분합니다.
허나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만두한개가 뜨뜻미지근하였고 떡의 일부가 아주약간 딱딱하였다는 점입니다.
성인남자 기준으로 양은 충분합니다.
단골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0: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