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에 있는 중국관입니다.
불짜장과 짬뽕밥의 가격은 둘 다 5500원입니다.
불짜장은 맛있습니다. 묽은 짜장 소스가 아닌 간짜장 처럼 면과 양념 따로 주십니다. 양념에는 양파와 양배추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채소를 좋아하니 좋았습니다. 제가 짜장 소스에 느끼함 때문에 짜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매운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캡사이신의 매운 맛이라기 보다는 청양고추 느낌의 매운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먹으면서 맵다!!! 이러면서 먹기 보다는 먹을 때는 매콤했는데 다 먹고 나니 위가 살짝 기분 좋게 아린 기분 좋은 매움이었습니다.
안암 짜장면 중에는 이 곳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면은 얇은데, 면을 양념에 골고루 묻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짬뽕밥에는 파가 우선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짬뽕을 생각했을 때 그런 해물 육수의 맛보다는 시원한 채소 국물의 맛이 납니다.
해물은 다른 짬뽕집만큼 들어갑니다. 약간 집에서 끓인 탕 같은 느낌입니다. 조미료의 맛 보다는 후추와 고추 기름으로 양념을 세게 하셨습니다.
당면이 약간 들어가있고 신기한 것이 계란 반숙을 넣어주십니다. 계란 반숙을 먹어도 될까 싶었지만 제가 안먹을거라 조용히 있었습니다.
저는 설렁탕을 먹을 때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먹이는 그런 나쁜 친구가 아니니까요.

불짜장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13: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