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서비스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가령 고연전 첫째날 시끄럽다고 게임하지말라고 하셨던 일들로 인하여)
맛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곤 했었습니다....
고연전 첫째날에도 매우 불쾌 했음에도 이런 글을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태도는 참으로 피곤한 밤이에도 불구하고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게 만드네요......
시험기간 전 일요일이라 매우 한산했습니다.
저희 포함 4테이블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일행 중 한명이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술이 들어가자 훌쩍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소리 안나는 눈물은 아니였구요. 그랬다면 사장님이 저희 테이블로 오시지도 않았겠죠^.^)
훌쩍이기 시작한지 2분?????정도 되었으려나
사장님께서 터벅터벅 걸어오시던디
울고있는 그 친구에 팔을 툭툭(절대 조심스럽게 살살 이 아니구 툭.툭 이였어요.)치시면서
"어이~ 학생, 영업하는 곳에서 이러면 안되지" 라고 기분나쁘게 말씀하시더군요.
운지 15분이 된것도 아니고 2~3분만에 이러시니
저는 너무 황당해서 곧 괜찮아 질것이니 좀 가시라고 하고 사장님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0분도 경과하지 않아
사장님이 또 오시더니
역시나 제 친구의 팔을 툭.툭.
치시면서
아주 불쾌한 말투로
이럴꺼면 나가서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예~~~~그래서 저희 일행은 바로 짐 싸서 나왔습니다.
고연전 첫째날에도 게임하지 말라고 하는것이 납득이 되진 않았지만(강남역 술집도 아니고...학교앞 장사에 학교 행사날이였으니 더더욱)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변에 있던 저희에게 좋게좋게 이야기 해도 되었을 것을
구지 엎드려서 울고 있는 그 당사자에게 가서 팔까지 툭툭 건드리면서 그런식으로 말하셔야 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네요.
15분이 된것도 아니고 30분이 된것도 아니였습니다.
정말 인정이라는게 눈꼽만큼도 없는 사장님이시구나....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오목대 아주머니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진 않더군요^^)
학교 앞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하시면서 어쩌면 그리도 매몰차신지^^^^^^^^^^^^^^^!!!!!
청학동 떡볶이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는 다시는 안가게 될거 같아요^^
아~~
혹시 청학동 떡볶이와 비슷한 맛 볼수 있는 곳 어디 없나요?
이왕이면 인정 넘치는 사장님이 하시는 곳이면 좋구요ㅎㅎ
청학동 가게 되어도 다른분들은 이런 기분상하시는 일 안 겪으셨으면 좋겠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21:2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