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치료하러 왔다가 대기시간 할 거없어서 미용실 후기 올립니다ㅋㅋㅋ
원래 동네 쪽에서 미용실을 다니다가 선생님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고파스 추천으로 1976을 가게 되었는데요.
예약하고 원장님께 자르러 갔습니다. 대기는 거의 없이 잘라주시더군요. 어떻게 자를거냐고 물으시더니 피드백 거의 없이 빠르게 잘라나가셨습니다. 기존 미용실이 브랜드미용실이어서 그런지 자를때 비교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구렛나루 투블럭할때 손으로 비벼서 볼쪽에 다 묻어나는 점, 섬세해보이지 않는 커팅) 남자라서 그렇겠지, 가격도 저렴한데 결과만 잘 나오면 되지 하는 생각에 넘겼습니다.
이후 머리를 다른분이 제자리에서 감겨주시더군요.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그런데 감겨주고 나서 드라이와 스타일링은 다른 분이 해주시는데, 다소 불친절한 말투는 이해하겠으나, 귀를만지고 눈꼽 떼던 손으로 그대로 드라이랑 스타일링을 하더군요ㅠㅠ 너무 어이가 없어 말할 시간을 넘겨버려 말씀은 못드리고 나왓네요. 자르고 나와서 보니 앞머리도 들쑥날쑥에 투블럭도 엉망.. 여자친구도 보더니 근 3년간 본 머리중에 제일 별로라고...

상처를 딛고 역시 지인추천이 최고다 싶어 성신여대 살롱에이로 갔습니다. (기존 고대에 있던 선생님이 그쪽으로 가셨다더군요) 일단 머리 자르기 전과 자르는 동안 자세히 피드백을 해주셨구요. 이건 이래서 이렇게 자른다. 투블럭을 너무 높게 쳐놔서 좀 라인을 내려놓겠다 등등 어떻게 하는게 나중에 좋다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자르는 모발이 얼굴에 안 묻게 잘해줬습니다. (사실 이건 기본일텐데 직전 커트랑 비교되다보니..) 이후 샴푸는 샴푸실에서 해줬구요. 커트도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성신여대 살롱에이는 추천하고 1976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미용실이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0: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