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가르기를 요구하는 극단적인 주장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지 못하게 합니다.
감정에 치우친 댓글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온건한 대화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합시다. " 

헐..지난번 해물라면 조회수가..;;

네..저도 홍합 껍질 나온 거 보고 이걸 어찌해야 하나..고민이 좀 됐습니다.

몇몇분들 생각처럼 원래 홍합 들어가면 이정도는 당연한건가..싶기도 했고..

좀 위험할 거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주저주저하다 일단은 그냥 나왔는데..

월요일에 사람 없는 시간에 미리 가서 말씀을 좀 드려야겠어요..여러분들의 지적 감사드립니다. 모니터링요원의 모니터링요원은 여러분인거 아시죠??^^;

자 오늘 함께 보실 교우회관의 메뉴는..

라면세트 메뉴중 두번째로 비싼 부 대 라 면입니다.

이름에서 예상되듯이 부대찌개 스타일의 라면입니다. (사실 부대찌개에 특별부록으로 들어가는 게 라면인데 교우회관에선 라면이 부대찌개를 흡수했군요ㅋㅋ)

아참 교우회관에서 라면 드시려면 일단 입구까지 계단따라 내려가신담에요..

오른쪽으로 식수대를 따라 쭉 가시다보면 바로 나옵니다.

매점에서 라면식권을 따로 구매하시고 바로 옆에서 조리하는 아주머니께 그 식권을 제출하시면 얼마 후에 아주머니께서 다됐다고 말씀해주신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평점제도는 10점 만점 기준에서 그냥 우리학교 학점 시스템(A+,  B0 등)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매번 점수 매기려니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ㅡ_ㅡ;;

자..그럼 본격적으로 부대라면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세트의 전체 사진입니다. (익스플로러 非이용자 분들도 보이시죠?^^ㅋ)

맛있어 보이죠??

기본 구성은 역시 라면+밥+김치입니다. 이는 모든 세트가 동일하겠죠.

라면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일단 모양새는 좋군요~~ㅋ

1. 재료 구성

라면, 콩나물, 어묵, 파, 소세지, 햄, 삶은 계란반쪽, 치즈 반장

개인적으로는 치즈가 들어간 게 맘에 드네요. 그리고 이곳의 라면세트에는 계란을 풀어서 주지 않으시고 냉면집처럼 삶은계란을 반쪽 주시는 게 특이하네요ㅋ

2. 가격

2,600원입니다. 교우회관 기준으로 밥이 600원 김치가 300원이라고 치면 순수한 라면 가격은 1,700원인 셈이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3. 맛

일단 학점으로 치자면......저는 "A0"를 주겠습니다ㅋ

지난번 해물라면에 입은 상처의 반작용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ㅋ

부대라면은 라면 본연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햄과 콩나물 치즈 등의 재료 조화가 훌륭한 편입니다.

요즘 몸이 안 좋아서 입맛이 없었는데 먹으면서 "그래 바로 이맛이야~~ㅠㅠ"하면서 아주 신나게 먹었네요..크크

해물라면은 라면과 해물이 의외로 조화가 좀 안됐는데, 역시 전통적인 라면의 부재료인 햄과 치즈는 저력을 발휘하는군요^^

얼큰하고 고소하고 아주 든든하더군요!~!~

아주 깨끗이 싹싹 비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혹시 라면코너 이용하실 분들 계시면 부대라면 꼭 드셔보길 강추합니다!~!^^

다만.....

들어간 재료 중에....햄이......

김밥에 넣는 햄이에요.....ㅠ

아시죠??타일처럼 외부가 올록볼록한 그 햄이요....

그런 햄보단 아무래도 그 적갈색의 까실까실하게 생긴 넓적한 햄이 맛이 더 부대찌개 햄 맛인데....햄만 그 햄이었으면 A+감인데....

그리고 치즈도 넣어주시는 김에 그냥 화끈하게 한장을 다 주시면 어떨까요..^^;

그래도 모처럼 교우회관에서 맘에 드는 메뉴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기쁜 메뉴들만 나오길 기대합니다~~ㅋ

그럼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아참 중간고사 시즌이군요.

학교식당에 이용학우들이 부쩍 늘었는데 모두모두 밥 많이 드시고 건강히 중간고사 시즌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죠~~화이팅!!!!!

(이 "후기"는 고려대학교 학생복지위원회와 함께 합니다.)